느즈막히 캡틴 마블을 보기 위해 극장으로 갔습니다.
상영관이 확! 줄어있어 아주 작은 상영관이었어요. 작은 상영관만의 맛이 있네요.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갔어요 ㅎㅎ 엔드게임을 봐야하기 때문에 당연히 봐야 했죠!
캡틴 마블.. 이라니 왠지 캡틴 아메리카의 아류같은 느낌도 들고,
개인적으로 캡틴 아메리카를 그리 좋아하지도 않구요 ㅎㅎ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크리족 vs 스크럴족이 전쟁 중이었습니다.
크리족-이 어디서 나왔더라, 했더니 가오갤에 나왔던 인물들입니다.
로난과 그 부하로 나왔던 코라스 역 배우가 눈에 띄었습니다 ㅎㅎ
캡틴 마블은 비어스라는 이름의 크리족으로 활동하는데 손에서 불을 뿜는 초능력자입니다.
아무튼 비어스는 전쟁 중 지구로 오게 되는데 지구에서 만난게 퓨리와 콜슨!
퓨리가 애꾸눈도 아니고 머리카락도 있어요. 콜슨도 머리카락 있어요 ㅋㅋㅋㅋ
캡틴 마블은 마블 시리즈를 다 보지 않았다면 재미가 3분의2정도 사라졌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많은 것들이 나오거든요.
로난을 포함한 빌런들은 가오갤에서 나오고, 태서랙트의 존재가 드러나게 된 것,
인피니티 워 쿠키영상에서 퓨리가 사라지기 직전에 긴급신호를 보낸 신호기도 등장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알고 있던 퓨리의 애꾸눈과 상처가 어떻게 생겼는지,
퓨리와 콜슨의 관계도도요.
아, 퓨리와 콜슨의 관계도에 관해서는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참 잘 나와요 ㅎㅎ
콜슨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이건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다른 편들에 비해 여성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감독이 여자라서 그런 느낌이 드는걸까요 ㅋㅋㅋ
캡틴 아메리카를 생각하며 걱정했던 것과 달리 매력적인 인물과 캐릭터 설정이었거든요.
앞선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콱 막혀 답답한 느낌이 아니었어요. 로저는 더 옛날 사람이긴 하지만요 ㅋㅋㅋ
아무튼 여성 캐릭터 특유의 산뜻함과 매력, 약한 모습을 딛는 인간미,
과연 마블은 파워밸런스를 생각은 했을까 싶은 겁나 쎈 능력자. 사기캐입니다!
그리고 재미있게 봤던 가장 큰~ 이유가 요녀석이 아닐까 합니다.
구스! 사실은 평범한 냥이가 아닙니다! 플러큰이라는 위험한 외계 생물체인데 퓨리와의 케미가 좋았어요.
참고로 퓨리보다 더 위험한 생물입니다. (크앙) 가오갤의 마스코트가 그루트라면 캡틴 마블은 단연 구스죠!
*
엔드게임은 사실상 어벤져스의 완결이라고 했죠.
진짜 발 동동구르며 기다려봅니다!
'문화생활 > 스크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툴리] 알고싶지 않은 현실육아! (0) | 2020.01.15 |
---|---|
[알라딘(2019)] 흥이 차오른다! (0) | 2019.07.31 |
[앤트맨과 와스프] 앤트맨 가택연금 끝! (0) | 2019.04.15 |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0) | 2018.07.26 |
[블랙팬서] 마블 시리즈 정주행 열일곱번째! 비브라늄으로 무장한 블랙팬서 등장! (0) | 2018.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