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여섯번째!
시작합니다.



더욱 어두워진 해리포터 시리즈!
지난편의 마지막 장면, 벨라트릭스의 대사로 시작합니다.
"내가 시리우스를 죽였다"

세상은 흉흉합니다.
죽음을 먹는 자들은 마법사들 뿐 아니라 머글들에게도 위험합니다.
각종 대형 사건사고가 터집니다.



혼자있던 해리에게 돌연 나타난 덤블도어는
버드레이 바베르톤이라는 마을에 데려가 호레이스 슬러그혼을 만납니다.



슬러그혼은 재능있고 유명한 제자들을 좋아하는데,
해리의 엄마인 릴리도 슬러그혼의 총애를 받던 제자였다고 합니다.

덤블도어는 유명하고 재능있는 해리를 슬러그혼에게 보여주고,
호그와트 교수직을 수락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해리를 다짜고짜 위즐리가로 보내버린 덤블도어.



죽음을 먹는 자들과 같이 있는 스네이프.
말포이 엄마와 벨라트릭스가 찾아옵니다.
웬일, 지금까지 스네이프는 뉘앙스였을 뿐 죽음을 먹는 자들 편인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스스로 덤블도어의 곁에서 마왕의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마왕이 맡긴 말포이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게 돕고,
말포이를 지키겠다는 깨뜨릴 수 없는 맹세를 합니다.

이 맹세를 깨면 죽게 된다고 합니다.



한편, 해리는 말포이가 죽음을 먹는자가 되었다고 의심합니다.
말포이는 그 마왕이 맡긴 임무를 하고 있는 것이겠죠.



어김없이 학기는 시작되었고, 아침 수업이 없던 해리에게 맥고나걸 교수는 슬러그혼의 수업을 들을 것을 권합니다.
해리와 론은 들을 생각이 없던 약초학 수업을 듣게 됩니다.



이번편에서 중요하게 나오는 두가지 약물이 소개됩니다.
상대방을 홀리는 사랑의 묘약과, 행운의 물약.



교재가 없던 해리는 캐비닛에서 낡은 약초학 교재를 얻게 되는데, 혼혈황자라는 단어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솔직히, 왜 하필 혼혈왕자였을까에 대한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어쨌든 혼혈왕자는 약초학에는 아주 뛰어났나봅니다.

책에 적힌 가이드로 해리는 과제인 죽음의 약을 아주 훌륭하게 만들어냈고, 상품으로 행운의 물약을 득템합니다.
역시 주인공은 아이템빨이죠.



덤블도어는 해리에게 슬러그혼과 가까이 지내면서, 볼드모트와 관련된 기억을 알아 오길 부탁합니다.
그래서 해리는 혼혈왕자의 교재를 통해 약초학 공부에 열중합니다.



한편, 론과 헤르미온느의 밀당로맨스는 계속 나옵니다.
퀴디치 파수꾼자리를 노리는 론은 부족한 실력에도 애쓰고, 헤르미온느는 부정이지만 주문을 써 론을 돕습니다.

그 와중에 론을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한명 등장합니다. 라벤더.
조금 무서울 정도.



해리는 덤블도어의 부탁을 충실히 이행합니다.
슬러그혼교수를 따라다니며 계속 눈에 띄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가 한 여학생이 덤블도어에게 전해주라는 목걸이를 만지고 다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불려간 자리에서 해리는 말포이짓이라고 다짜고짜 말합니다.

해리가 말포이를 맥주집에서 봤기 때문이지만, 이유는 말하지 않습니다.

확실한 증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슬러그혼 교수가 주최하는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들을 초대한 파티에 참석한 해리.

굳이 끝에 남아 슬러그혼과의 대화를 시도하는데요,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합니다.



한편, 론이 시합 전 울렁증에 시달리자 해리는 행운의 물약을 탄 척 론에게 음료를 권합니다.

루나굿의 나이스 어시스트. ㅋㅋ

해리미온느 덕에 선수에 선발되고, 해리의 연출 덕에 시합에 이긴 론은 라벤더의 대시에 넘어갑니다.

계속 론을 좋아하던 헤르미온느를 위로하는 건 해리의 몫이죠.

해리는 론의 동생 지니를 좋아하고 있다죠.



해리가 슬러그혼의 파티에 쫓아다니는 동안, 스네이프로부터 덤블도어가 여행갔다는 메시지를 받습니다.

그리고 말포이가 수상하게 파티장주변을 서성여 잡혀 들어오자, 스네이프가 데리고 가네요.

그리고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해리. 모든 것을 알게 됩니다.



곧 크리스마스 휴가를 통해 여러가지 사실들을 확인합니다.

스네이프의 의심되는 정황이나, 말포이가 하고 있는 일들의 힌트인 사라지는 캐비닛, 지니와의 썸까지요.

그리고 뜬금없이 나타난 벨라트릭스는 불사조기사단의 임시거처인 위즐리네 집을 태워버립니다.



또다시 덤블도어와 이야기 중인 해리.
슬러그혼에게서 알아내야 할 기억을 봅니다.

하지만 해리는 조금 성급했는지, 슬러그혼교수에게 냉대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해리에게 좋은 기회가 오는데요,

론이 사랑의 묘약에 취합니다.
전에 헤르미온느에게 경고를 받은 로밀다가 해리에게 보낸 사랑의 묘약을 론이 먹어버린거죠. ㅋㅋ
해리는 스스로 해결할 수도 있었지만, 굳이 슬러그혼교수에게로 가 어떻게든 대화할 기회를 만듭니다.



하지만 방심하면 또 바로 쳐내는 굴곡진 구성! 캬~

사랑의 묘약에서 깨어나며 기분이 안좋은 론을 위해 술을 한잔 하는데, 론이 기절합니다.
알고보니 슬러그혼 교수가 덤블도어에게 선물할 술을 딴 것이었는데, 독이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아까전의 저주걸린 목걸이도 그렇고 덤블도어를 죽이려는 시도가 계속해서 있습니다.

한편, 론은 무의식중에 헤르미온느를 찾으면서 키스광인 라벤더와 헤어지게 됩니다.



다시 사건으로 돌아와, 해리는 저주의 목걸이때문에 다쳤던 여학생에게 누가 줬는지 묻습니다.
타이밍 좋게 말포이가 둘이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자리를 피하는데, 해리와 격투가 벌어집니다.

해리는 혼혈왕자의 약초학 교재에서 '섹튬셈프라'라는 주문을 보고 있었는데, 그걸 말포이에게 사용해버립니다.
온몸에 피가 배어나오는 잔인한 주문이었네요.

곧 스네이프가 나타나 말포이를 치료해 냅니다.
평소 같았으면 불호령이 떨어졌을테지만, 해리를 그냥 보내줍니다.



크게 충격을 받은 해리.
책을 없애기로 하고 지니와 함께 필요의 방에 감춰두기로 합니다.
지니와의 키스도 함께요. 어우 달달행 ㅋㅋ



해리는 자신을 계속 피하는 슬러그혼과 행운이 있기를 바라며 행운의 물약을 마십니다.

슬러그혼에게 얻어낸 기억속에서 얻은 흰트는 호크룩스라는 어둠의 마법.
사람을 죽여 영혼을 조각내 숨겨두는 마법입니다.
볼드모트가 숨겨놓은 호크룩스를 모두 찾아 파괴하면 볼드모트는 죽습니다.



그리고선 해리는 덤블도어와 함께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를 하나 더 찾는 데 성공합니다.
호크룩스를 찾는 과정에서 엄청난 CG!!

그 전에 덤블도어는 스네이프에게 무언가를 당부하는 듯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큰 데미지를 입고 호그와트에 돌아온 덤블도어는 스네이프가 필요하다며 해리를 보냅니다.

한편, 말포이는 사라지는 캐비닛으로 죽음을 먹는 자들을 불러내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덤블도어를 무장해제 시키고 죽이려 합니다.

그 장면을 목격한 해리를 저지시키는 것은 스네이프였습니다.



그리고 스네이프는 덤블도어의 부탁대로 말포이 대신 아브라 카다브라 주문으로 덤블도어를 죽이고 떠납니다.
거기에서 스네이프는 자신이 혼혈왕자라고 밝힙니다.

원작내용을 읽지 않아서 이게 무슨 의미인가라고 생각이 들지만,
해리포터를 통틀어 스네이프는 정말 중요한 인물이기에 스네이프를 위한 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해리와 헤르메온느, 론은 학교를 떠나 호크룩스를 파괴하는 여행을 하겠다고 말하고 이번 편은 끝납니다.


지난편에 이어 굴곡진 구성과, 필요한 만큼 적절한 곳에 들어간 로맨스와 사건이 엮인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담아야 할 내용이 많았는지 정보전달에 숨찬 느낌이 드는건 저만 그랬던걸까요.
하지만 그래서 씬과 컷들이 참 절약하면서 짜여진 느낌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목은 혼혈왕자지만, 혼혈왕자의 제목이 조금 무색한 느낌은
스네이프의 이야기가 별로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히려 후편에 스네이프의 이야기가 몰아서 나오죠.

사실, 전 혼혈왕자부터 죽음의 성물 1, 2 모두 몰아서 본 터라 헛갈리기도 해요.
포스팅하며 다시 보니 이번 편은 좀 급작스럽게 끝난 느낌이랄까요. ㅎㅎ

어쨌든, 여섯번째 혼혈왕자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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