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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했습니다.
전 아직 못봐서 스포 못합니다.

엔드게임은 완결편이라고도 하던데,
보러 가기 전 마블 영화 시리즈의 스토리를 시간 순으로 정리해봤습니다.

너무나 간략함 주의!

 

1. 퍼스트 어벤져(2011)

캡틴 아메리카 탄생, 태서랙트(스페이스 스톤) 등장

 

21. 캡틴 마블 (2019)

캡틴 마블 탄생, 퓨리/콜슨 등장, 태서랙트(스페이스 스톤) 행방, 어벤져스 기원

 

2. 아이언맨(2008)

아이언맨 탄생

 

3. 인크레더블 헐크(2008)

헐크 탄생

 

4. 아이언맨2 (2010)

아이언맨 어벤져스 합류

 

5. 토르:천둥의 신(2011)

토르 등장

 

6. 어벤져스 (2012)

어벤져스 결성, 뉴욕전, 빌런 타노스 등장, 로키의 창(마인드 스톤) 등장, 태서랙트(스페이스 스톤) 아스가르드행

 

7. 아이언맨3 (2013)

트라우마 겪는 아이언맨

 

8. 토르:다크월드(2013)

에테르(리얼리티 스톤) 등장, 콜렉터에게 리얼리티스톤 보관

 

9. 캡틴 아메리카:원터솔져 (2014)

쉴드 해체, 팔콘 등장

 

10.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가오갤 결성, 인피니티 파워스톤(오브) 등장

 

11.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막시모프 남매 등장, 비전 탄생, 비브라늄의 출처인 와칸다 등장, 소코비아전, 헐크 스텔스모드

 

12. 앤트맨 (2015)

앤트맨 등장

 

13.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2016)

소코비아협정, 블랙 팬서 등장, 스파이더맨 등장, 아이언맨 vs 캡틴 아메리카

 

14. 닥터 스트레인지 (2016)

닥터 스트레인지 탄생, 아가모토의 눈(타임 스톤) 등장

 

1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2017)

맨티스 합류

 

16. 스파이더맨:홈커밍 (2017)

시빌 워 이후 스파이더맨

 

18. 블랙팬서 (2018)

와칸다 오픈

 

17. 토르:라그나로크 (2017)

아스가르드 멸망, 헐크 발견했는데 사춘기, 묠니르 파괴, 토르 각성

 

19.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2018)

최종빌런 타노스 행동개시, 인피니티 스톤 건틀렛 완성 

 

20. 앤트맨과 와스프(2018)

시빌 워 이후 앤트맨, 와스프 등장, 양자영역 개념 등장

 

22. 어벤져스:엔드 게임(2019)

스포하지 마쎄요.
전 아직 안봤단말예요!

2017 | 감독 타이카와이티티


토르~ 라그나로크 시작합니다!

라그나로크는 북유럽 신화에서 세상의 종말, 문명의 멸망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이후로는 캐릭터들의 콜라보가 계속됩니다.
스파이더맨에도 아이언맨이 딱 등장하고, 이번 토르에도 닥터스트레인지와 헐크가 등장하니까요.

게다가 로키는 태연하게 살아서 등장하네요 ㅎㅎ
그 와중에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구에서 로키를 데리고 나가라고 친절해지기까지 합니다 ㅎㅎ



이번 편에서 토르의 아버지이자 아스가르드의 왕 오딘이 유명을 달리합니다.

그 덕분에 오딘이 억류하고 있던 토르와 로키가 몰랐던 헬라가 등장해 토르의 망치인 묠니르를 유리조각처럼 부숴버립니다.



헬라가 아스가르드로 향한 사이 토르와 로키는 우주의 구석탱이 사카르라는 행성에 떨어집니다.
토르는 현상금사냥꾼(알고보니 아스가르드인 발키리)에게 잡혀서 죄수 검투사가 되어 경기장에서 격투를 벌여야 하는데, 상대는 쌩둥맞게 헐크 등장!

토르와 달리 로키는 마스터 옆에서 경기나 관람하고 있는데, 헐크를 보고는 안색이 싹 변합니다 ㅋㅋ (꿀잼)

이 사카르 행성은 만화같은 컬러감이 돋보이는 화면들이 이어졌어요.
제가 최근에 애니메이션 원피스 중 드레스로자편을 봐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 있어요.
참고로 원피스 드레스로자 편에서는 콜로세움과 죄수 검투사들이 등장합니다.
소재가 비슷하죠? ㅎㅎ



배너는 지난번 소코비아에서 헐크가 된 상태에서 퀸젯을 타고 스텔스모드로 날아가는 장면으로 끝났었거든요.
그 이후 2년이 넘도록 헐크의 모습으로 지내왔나봅니다.
퀸젯에 녹화된 블랙위도우를 보고 돌아온 배너는 매우 스트레스 상태로 엄청 칭얼댑니다 ㅋㅋ
헐크도 처음으로 제대로 말하며 칭얼댔거든요.

여튼, 토르는 토르대로 배너+헐크를 어르고 달래면서 아스가르드 구하러 가자고 보챕니다 ㅋㅋ



토르와 헐크, 그리고 왕을 호위하던 발키리와 어떻게든 살 궁리만 하는 로키는 사카르 행성에서 탈출해 무사히 아스가르드에 도착해 헬라와 대치합니다.

"사람이 곧 나라"라는 오딘의 말 하에 아스가르드를 파괴해 헬라를 몰아내고, 토르는 아스가르드인들을 우주선에 태우고 지구로 향하면서 마무리 됩니다.

음...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원덕의 향기가 나는 건 저뿐인걸까요?;
원피스 알라바스타 편에서도 "사람이 곧 나라"라고 그렇게 부르짖었는데...ㅎㅎ

원피스가 떠오르는 토르 편이었어요.

2017 | 감독 존 왓츠


드디어 합류한 스파이더맨 홈커밍 시작합니다!

감독은 잘 몰라요. 81년생이라니 젊은 감독이네요. 어쩌면 앞으로 더 많이 보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스파이더맨 배역을 맡는 배우는 이번으로 3명째 입니다.

처음엔 토비 맥과이어 배우였고, 앤드류 가필드 였다가, 이제 톰 홀랜드 배우가 되었어요.

스파이더맨의 명장면은 역시 거미줄에 거꾸로 매달려 나누는 키스씬이죠!
아직도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나요.

이번에 새롭게 바뀐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지난 두 배우들 보다 훨씬 젊고, 학생 티를 팍팍 날려요.
그리고 이번 편에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등장하면서 특유의 위트가 섞여 더 재미있었고요.

같은 작품이라도 어떤 배우가 연기하고, 어떤 감독이 연출하느냐에 따라 이렇게 다를 수 있습니다!
이게 영화의 묘미이기도 하죠!


자, 이제 스토리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이야기가 시작하자마자 토니와 함께 등장해 시빌워의 장면을 다시한번 되돌립니다.
아이같이 한시도 쉬지 않고 재잘대고 떠들어요.
무게감 있는 영웅이라기보단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라 더 친근하게 느껴졌나봅니다.

게다가 토니와 스파이더맨의 관계 설정이 잘 됐어요.
시빌워에서 토니가 스파이더맨을 섭외하고, 또 책임지려 해요.
모두 알지만, 스파이더맨은 부모님이 안계시고 외삼촌까지 잃었잖아요.
그 빈자리를 토니가 메워주려 하네요.



뭐, 토니의 맘을 모르는지 스파이더맨은 허세와 의욕에 차 있습니다.

친구와 학교생활보다 스타크 인턴쉽이라며 시간을 내지도 않고, 토니에게 받은 슈트를 입고 뛰어 오르기에 바쁩니다.

중2병? 외국에도 이런 단어가 있나요? 크크

그리고나서 매일매일 휴대전화로 찍어 해피(스타크의 경호원이었죠)에게 보고하기에 바빠요.


한편, 어벤져스1편에서 로키의 횡포로 뉴욕에 외계인들이 쳐들어 왔을 때 외계물질을 수거하는 일을 빼앗긴 벌처는 그 이후로 자체적으로 외계물질을 이용해 무기를 개발해 무기밀매를 업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하필 우연히 스파이더맨에게 무기밀매 장면을 들킵니다.
그리고 외계물질을 스파이더맨이 주워 보관합니다.

때문에 서로 쫒고 쫓기는 사이가 돼요.



벌처에 관한 이야기를 스타크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해피에게 보고하지만 응답이 없자 피터는 자체적으로 행동에 나섭니다.

그러다 유람선이 벌어지는 큰 사고가 날 뻔했지만 다행히 아이언맨의 등장으로 큰 일 없이 마무리됩니다.

게다가 빈 아이언맨을 보내 사고치지 말라는 잔소리를 한 후 사라지죠.

전 그 잔소리가 기억에 남았어요.

왜냐하면 스파이더맨이 초반에 소소한 활동들을 보고하는 장면에서 길 모르는 할머니에게 길을 알려주고 솜사탕을 선물 받았다고 얘기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 때 응답은 없었지만 토니가 정확히 짚어서 위험한 일 말고 그런 일을 하라고 잔소리 했거든요.
뭐, 그런 것까지 다 챙겨보고 있었단 얘기잖아요?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빈 슈트가 온 것에 대해 충격이었는지 제대로 파악을 못했었나봅니다.



피터는 슈트를 해킹해 이런 저런 기능을 사용해보면서 결과적으로 친구들의 목숨을 구해냈지만 위험한 일을 한 것에 대한 벌로 슈트를 압수 당합니다.

슈트를 압수하면서 토니가 하는 대사가 이번 편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슈트 없이 아무것도 못 한다면, 더더욱 슈트를 가질 자격이 없어."



그래도 선한 캐릭터라는 것을 강조한 부분이 많았는데,
슈트기능을 해킹했을 때, '즉살모드'같은 기능에 화들짝 놀라기도 하고
취조모드로 목소리 굵게 변조하고 어설프게 행동하기 등 ㅎㅎ

이 귀여운 영웅을 흐뭇하게 봤어요 ㅎㅎ


그리고 그 외에 눈에 띄는 캐릭터들도 있었어요.

피터의 친구 네드는 '컴퓨터에 앉아 있는 사람'을 시켜달라고 조르기도 했죠.

그리고 자꾸 피터 주변에 맴도는 미쉘은 아무로 물어보지 않았지만 MJ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하죠.

MJ.. MJ... 메리 제인??!! 설마?! 하면서 봤는데, 다음 편에선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ㅎㅎ


흠.. 스파이더맨 홈커밍 이정도면 성공리에 배우 교체된 것 같네요!




2015 | 감독 조스 웨던


에이지 오브 울트론! 시작합니다.

띄엄띄엄 볼 때는 어벤져스 2탄으로 생각했어요.

"오, 2탄은 보통 망작인데, 괜찮네~" 하면서 봤으니까요.

그런데 정주행을 하다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어벤져스 2탄이 아니네요. ㅎㅎ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편에서 쉴드는 해체되었습니다.

닉 퓨리는 떠난다 했고, 윈터솔져 편의 쿠키영상에서 힐이 스타크 인더스트리에 면접보는 장면이 있었어요.

힐은 닉 퓨리 국장이랑 같이 얼굴을 자주 비추는 쉴드의 일원입니다.

아무튼 힐이 스타크에게로 가면서 스타크타워가 어벤져스의 아지트가 됩니다.

그리고 쉴드의 역할을 어벤져스 일원들이 알아서 하고 있었죠.



적은 역시 히드라!

히드라는 전편 어벤져스에서 로키의 창에 들어있던 큐브를 이용해 연구를 계속했나봅니다.

정확히 어디였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지난 편들 중 쿠키영상에서도 잠시 나온 초능력자 남매가 나옵니다.

이미 모두 알고 있겠지만 이 막시모프 남매는 어벤져스에 합류하게 되죠.



히드라의 기지에서 로키의 창은 찾아왔지만, 완다의 능력으로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래를 본 토니.

토니는 그 사태를 대비해 배너 박사와 함께 인공지능을 개발합니다.

하지만, 울트론은 의도와는 달리 인간을 멸망시키고자 폭주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비브라늄이라는 또다른 키워드를 가지고 나옵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에 사용된 금속이자, 나중에 블랙 팬서에서도 나오는 와칸다가 이번 편에 거론됩니다.

다시 보면서 알았어요 ㅎㅎ 전엔 내용을 모르니까 그냥 제일 단단한 금속 정도로 지나간거죠.



울트론의 폭주로 인해 어벤져스 멤버들은 또다시 크게 다투지만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결론적으로 토니와 배너 박사의 연구는 울트론을 탄생시키고,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마인드 스톤이 등장합니다.



어벤져스는 소코비아 지역을 들어올리는 스케일 큰 싸움에 뒷맛은 개운치 않은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그 와중에 막판에 쉴드 부활을 알리는 닉 퓨리의 등장, 비행기를 타고 홀로 떠나는 토르 등 다음 편 이야기의 여운도 남겨 놓았죠.



아, 그리고 이번 편에서는 국내 촬영분이 있어서 더 흥미진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울트론을 추격씬에서 장소가 한국이었어요.

왜냐하면 닥터 조가 한국인이었거든요.


서울에서 촬영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오올~' 했었고

화면에 나오는 것도 보면서 '오올~' 했거든요.

음...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 외국 영화 안의 한국과 한국인은 사뭇 다른 느낌이었어요.


다음은 또 다른 마블의 영웅, 앤트맨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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