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다음영화

최군과 방구석 1열을 보다가 영화 <툴리>를 봤습니다.

세 아이의 엄마인 마를로가 육아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보모를 고용합니다. 보모로 온 툴리의 도움으로 마를로의 일상이 바뀌는 이야기입니다.

 

*

툴리    / 당신을 돌보러 왔어요.
마를로 / 아이를 돌보러 온 줄 알았는데요.
툴리    / 전체를 치료하지 않고 부분만 고칠 순 없어요.

 

툴리는 왠지 알수 없는 얘길 하며 아이를 품에 안습니다.
마를로는 오랜만에 깊이 잠들 수 있었고, 충분히 잠을 자니 세상이 밝고 컬러풀해보입니다.
시도때도 없이 가시돋힌 생각과 감정이 줄줄 새던 전과 달리 감사와 여유가 생겼습니다.
모두 툴리 덕입니다.

 

마를로 / 못 다 이룬 꿈이라도 있으면 세상을 향해 원망이라도 할텐데, 그저 나한테만 화풀이 해요.

 

못 다 이룬 꿈이 있어 비참한 것이 아닙니다.

그도 그럴게, 툴리를 만나기 전의 마를로는 반복되는 소리, 장면, 피로, 고통이 누적되어 자신을 돌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식사 자리에서 아이가 우유를 마를로의 옷에 쏟자 자연스럽게 옷을 벗어 던지는데 아이가 한마디 합니다.

"엄마, 몸이 왜그래?"

마를로는 못다 이룬 꿈때문이 아니라 육아는 그냥 고통이라 말하는 듯했습니다.

 

이런 생활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를로에게 툴리는 말합니다.

툴리 / 삶도 심심하고 결혼도 심심하고 집도 심심하지만 별 탈 없이 성장해서 아이들을 안정적으로 잘 키우는 일,
         그게 대단한 거예요. 실패한 삶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꿈을 이루신 거예요.

하지만 스스로가 행복하지 않으면 다 소용이 없습니다.
마를로 본인은 말하지 않았지만 아이는 이미 엄마가 불행하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요.

 

*

영화를 본 후 최군은 영화를 이렇게 요약합니다.
"산전후 우울증으로 정신분열 겪는 이야기"라고요.
최군이 어떻게 이 이야기를 받아들였는지 알 수 있는 요약입니다. 아마 끔찍한 현실육아를 목격했겠죠.
우리 부부는 아이를 원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 우리의 생각을 강화시키는 현실육아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최군의 말대로 아이 낳지 말라고 이런 영화를 찍은걸까요.
이 작품의 핵심 메세지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I Love Us. (난 우리를 사랑해)

 

마를로가 사고 후 깨어나자 남편이 마를로에게 건넨 말입니다.

우리는 나를 포함한 너 또는 너희들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남편은 마를로에게 나도 너도, 그리고 나와 너의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진작 알지 못한건 혼나야 마땅한 일이지만, 남편은 이제라도 제대로 깨달은 모양입니다.

마를로도 남편의 말에 답합니다.
I love us, too. (나도 우리를 사랑해)

에리히 프롬은 말했습니다. 사랑은 빠지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라고.

사랑하는 것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관심가지고, 상대의 필요를 알아채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나와 너와 너희를 빠짐없이 사랑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지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영화의 마지막은 작지만 큰 변화입니다. 가사와 육아를 나누고, 일상을 공유하는 것.
마를로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영화 알라딘(2019)

2019 | 감독 가이 리치

 

알라딘 보셨나요?

전 3D가 안되는(?) 4D max 극장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안경을 안 주더라구요 ㅎㅎㅎ

가이 리치 감독은 셜록 홈즈를 찍은 감독입니다.
애정하는 배우 로다주의 출연작이었죠!

알라딘을 보고나니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좋아하는 걸 너무 오래 밀어두고 지냈나 싶습니다 ㅎㅎ

이 포스트에 포함된 이미지는 포털에 공개된 스틸컷입니다!

 

악동 알라딘의 등장입니다.

메나 마수드라는 배우입니다.
처음 본 배우라 필모그래피를 살펴봤는데 신인 배우인 듯합니다.
알라딘 캐릭터에 미친 싱크로율을 자랑합니다.
캐스팅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등장하자마자부터 화려한 파르쿠르!
그러고보니 셜록홈즈 때도 액션씬이 정말 멋있었는데,
액션씬을 잘 찍는 감독인 것 같네요 ㅎㅎ(내맘대로 생각ㅋㅋ)

 

자, 이제 평민들의 삶을 살펴보기 위해 위장하고 나온 공주님!
자스민의 등장!

나오미 스콧이라는 배우입니다.
알라딘이랑 잘 어울리죠?

 

예쁨 ㅋㅋ
노래도 잘 하고, 등장은 좀 약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매력이 풍기는
공주님입니다.

 

그리고 이 구역의 빌런!

자파- 역의 마르완 켄자리 배우입니다.
이 배우는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강렬했는데 뭔가 아쉬웠던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에 나오는 남자 배우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악당이 매력 없었거든요.
전 악당도 매력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알라딘이 램프를 얻고 문질렀더니
나타난 윌 스미스! 아니, 지니!

아핰ㅋㅋㅋㅋㅋㅋㅋ
넘나 유쾌한 것 ㅋㅋㅋ

맨인블랙, 나쁜녀석들, 핸콕 등
캐릭터 강해서 애정하는 배우입니다.

지니가 등장하고 알라딘은 주인공을 빼앗겼습니다.
노래도 잘하니 뮤지컬 영화도 더 많이많이 찍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윌 스미스의 유쾌한 매력과 화면이 열일한 영화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전혀 없었거든요.

 

알라딘(2019) OST

뮤지컬 영화니까 당연히 넘버! 챙겨서 봐야합니다.
그 중에서 제가 애정하는 곡 speechless 가사 적어봅니다 ^^

speachless - Naomi scott

Here comes a wave meant to wash me away
A tide that is taking me under
Swallowing sand Left with nothing to say
My voice drowned out in the thunder

But I won't cry
And I won't start to crumble
Whenever they try
To shut me or cut me down

I won't be silenced
You can't keep me quiet
Won't tremble when you try it
All I know is I won't go speechless

'Cause I'll breathe When they try to suffocate me
Don't you underestimate me
'Cause I know that I won't go speechless

Written in stone Every rule, every word
Centuries old and unbending
Stay in your place Better seen and not heard
But now that story is ending

'Cause I
I cannot start to crumble
So come on and try
Try to shut me and cut me down

I won't be silenced You can't keep me quiet
Won't tremble when you try it
All I know is I won't go speechless
Speechless

Let the storm in I cannot be broken
No, I won't live unspoken
'Cause I know that I won't go speechless

Try to lock me in this cage
I won't just lay me down and die
I will take these broken wings And watch me burn across the sky
Hear the echoes saying I

Won't be silenced
Though you want to see me tremble when you try it
All I know is I won't go speechless
Speechless

'Cause I'll breathe When they try to suffocate me
Don't you underestimate me
'Cause I know that I won't go speechless
All I know is I won't go speechless
Speechless

그리고 한국어버전입니다.

침묵하지 않아 - 민경아

무거운 법과 규칙들이 날 족쇄처럼 옭아매네
자리를 지켜 목소리 내지 마
이젠 난 참을 수 없어

절대 무너질 순 없어
그래 덤벼봐 내 앞을 더 막아서봐

난 지지 않아
내 입을 막아도 두려워 떨지 않아
난 절대 침묵하지 않아 절대

저 태풍이 날 쓰러뜨려도 태연하게 일어나
난 절대 침묵하지 않아

내 손발을 묶어도 주저앉아 울지 않아
부러진 날개로 저 높은 하늘을 날아가

내 목소릴 들어 난 지지 않아
두려워하는 나를 보려한대도
난 절대 침묵하지 않아 절대

그 손이 내 숨을 조여온대도 나를 멈출수는 없어
난 절대 침묵하지 않아 절대로 침묵하지 않아 절대

*

개인적으로 한국어 가사가 아쉽습니다.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따라 굉장히 다른데
번역이라 제약이 물론 많이 있었겠지만
좀 더 문학적인 가사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019 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느즈막히 캡틴 마블을 보기 위해 극장으로 갔습니다.
상영관이 확! 줄어있어 아주 작은 상영관이었어요. 작은 상영관만의 맛이 있네요.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갔어요 ㅎㅎ 엔드게임을 봐야하기 때문에 당연히 봐야 했죠!
캡틴 마블.. 이라니 왠지 캡틴 아메리카의 아류같은 느낌도 들고,
개인적으로 캡틴 아메리카를 그리 좋아하지도 않구요 ㅎㅎ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크리족 vs 스크럴족이 전쟁 중이었습니다.
크리족-이 어디서 나왔더라, 했더니 가오갤에 나왔던 인물들입니다.
로난과 그 부하로 나왔던 코라스 역 배우가 눈에 띄었습니다 ㅎㅎ

캡틴 마블은 비어스라는 이름의 크리족으로 활동하는데 손에서 불을 뿜는 초능력자입니다.
아무튼 비어스는 전쟁 중 지구로 오게 되는데 지구에서 만난게 퓨리와 콜슨!
퓨리가 애꾸눈도 아니고 머리카락도 있어요. 콜슨도 머리카락 있어요 ㅋㅋㅋㅋ

 

캡틴 마블은 마블 시리즈를 다 보지 않았다면 재미가 3분의2정도 사라졌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많은 것들이 나오거든요.

로난을 포함한 빌런들은 가오갤에서 나오고, 태서랙트의 존재가 드러나게 된 것,
인피니티 워 쿠키영상에서 퓨리가 사라지기 직전에 긴급신호를 보낸 신호기도 등장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알고 있던 퓨리의 애꾸눈과 상처가 어떻게 생겼는지,
퓨리와 콜슨의 관계도도요.

아, 퓨리와 콜슨의 관계도에 관해서는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참 잘 나와요 ㅎㅎ
콜슨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이건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다른 편들에 비해 여성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감독이 여자라서 그런 느낌이 드는걸까요 ㅋㅋㅋ

캡틴 아메리카를 생각하며 걱정했던 것과 달리 매력적인 인물과 캐릭터 설정이었거든요.
앞선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콱 막혀 답답한 느낌이 아니었어요. 로저는 더 옛날 사람이긴 하지만요 ㅋㅋㅋ

아무튼 여성 캐릭터 특유의 산뜻함과 매력, 약한 모습을 딛는 인간미,
과연 마블은 파워밸런스를 생각은 했을까 싶은 겁나 쎈 능력자. 사기캐입니다!

 

그리고 재미있게 봤던 가장 큰~ 이유가 요녀석이 아닐까 합니다.

구스! 사실은 평범한 냥이가 아닙니다! 플러큰이라는 위험한 외계 생물체인데 퓨리와의 케미가 좋았어요.
참고로 퓨리보다 더 위험한 생물입니다. (크앙) 가오갤의 마스코트가 그루트라면 캡틴 마블은 단연 구스죠!

 

*

엔드게임은 사실상 어벤져스의 완결이라고 했죠.
진짜 발 동동구르며 기다려봅니다!

2018 | 감독 페이튼 리드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은 건틀렛을 끼고 스냅에 성공했죠.
많은 인물들이 먼지가 되어버리는 멘붕상태의 스토리에서
앤트맨은 대체 어딨었냐ㅡ 뭐하고 있었냐 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드디어 나온 앤트맨 2번째!

앤트맨 영화 이야기의 시간은 시빌 워 이후 3년간의 가택연금이 끝나기 2~3일 전부터 타노스의 스냅 직전까지입니다.
그 사이 앤트맨의 행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인피니티 워에서 어벤져스들이 모였을 때, 배너박사가 호크아이는 어디있냐고 했을 때
앤트맨 스캇과 마찬가지로 가택연금 중이라고 말했었죠.

스캇은 예전 동료들과 만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집에서 외출도 못하고 불시에 찾아오는 FBI 감시아래 있었습니다.

딸 역할하는 배우가 정말 귀엽죠 ㅎㅎㅎ

마블의 히어로물 중에는 앤트맨이 '가족'중심의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단순하게 느껴지고 아이들이랑 보기에 참 좋은것 같습니다.

한편, 행크 박사와 호프는 지난번에 앤트맨이 양자영역까지 작아졌다가 다시 돌아온 것을 계기로
와이프이자 엄마인 재닛이 살아있음을 확신하고 연구에 돌입했었습니다.

그 연구와 실험을 통해 재닛을 데려올 방법을 드디어 찾아내는데 
의외의 변수들이 나타나 작전을 받해받습니다.

 

새로운 빌런 고스트 등장!

고스트와 FBI와 앤트맨팀은 연구소 건물 하나를 놓고 싸웁니다.
저 캐리어 크기의 세트가 연구소라니 ㅋㅋㅋㅋ
아이디어가 참 좋아요.

당연하지만 결과는 alright!

무사히 재닛을 구출하고 스캇도 위기 끝에 무사히 가택연금이 끝나면서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재닛이 중요한 발언을 해는데, 양자영역에 오래 있어서 자신이 진화했으며, 많은 연구를 했다고 하죠.
거기에 스캇에게 곰벌레 주의와 시간의 소용돌이에 대해 언급합니다.
아마 인피니티 워 이후 양자영역이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추측이죠!

그리고 쿠키영상에서 스캇이 고스트를 위해 양자영역에 들어간 사이에
인피니티 스냅이 터지고 모두가 재로 변한 듯한 영상이 담기고 영화는 끝납니다.

 

*

띄엄띄엄 봐서 잘 몰랐지만, 양자영역으로 들어가는 동안 CG가 닥터스트레인지의 CG와 좀 겹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뭐 무관하지는 않은 듯합니다. 시간의 소용돌이라는 말도 있었구요.

하여간 작아져 있는 앤트맨이 어떻게 다시 복귀할 것인지,
어떻게 이야기가 이어질지 전부 궁금합니다.
엔드게임 빨리 빨리 ㅠㅠ...

 

2018 | 루소 형제


인피니티 워 - 직역하면 무한 전쟁 - 정도가 되려나요.

스토리상 인피니티 스톤을 둘러싼 전쟁이라 인피니티 워라는 설명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영화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이어집니다.

라그나로크 편에서 토르와 헐크, 그리고 아스가르드의 생존자들은 지구를 향해 가고 있었죠.

그 도중 아스가르드의 함선은 타노스의 습격을 받습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어벤져스의 중요 인물이 죽을 것이라는 스포가 있었죠.

도대체 그게 누굴까 하며 가슴 졸이면서 관람을 시작했는데, 시작부터 로키가 죽어요.

이번엔 정말 죽은 것 같아요. (몇번이나 살아났었으니까요. 아, 로키는 어벤져스가 아니죠 참.)



지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쿠키영상에 등장했던 타노스는 건틀렛을 끼면서 직접 나설 것이라는 말을 남겼죠. 

그 때 저 장갑은 뭐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제어하는 건틀렛이었어요. 


여기서 잠깐 인피니티 스톤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인피니티 스톤은 총 6가지입니다.

스페이스 스톤, 리얼리티 스톤, 파워 스톤, 마인드 스톤, 타임 스톤, 소울 스톤.


스페이스 스톤은 퍼스트 어벤져부터 계속 지구에 있었던 테서랙트 안에 있던 인피니티 스톤입니다.

토르가 아스가르드로 가져가 보관했는데, 아스가르드가 파괴되기 직전에 로키가 챙겨뒀나봅니다.

인피니티 워 영화 시작하자마자 타노스의 손에 넘어가, 타노스가 여기저기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리얼리티 스톤은 토르: 다크월드에서 등장했던 에테르인데, 그때 보여줬던 능력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현실을 조작하는 능력이 있나봅니다. 일종의 환술같은 느낌인데, 현실감이 있는 환상처럼 광범위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파워스톤은 가오갤 1편에서 메인으로 등장했던 오브 안에 들어 있었습니다.

어벤져스의 토르가 잠깐 환상으로 본 것이 오브 안에 들어있던 파워스톤이었습니다.

마인드 스톤은 어벤져스에서 열쇠로 사용됐던 로키의 창 안에 들어 있었습니다.

당시 셀빅 박사나 호크 아이 등이 마인드 스톤의 능력으로 세뇌되어 어벤져스를 배신하기도 했었죠.

이 마인드스톤은 결국 울트론을 탄생시켰었습니다.

타임스톤은 닥터 스트레인지가 들고 있습니다.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를 기억하시나요.

타임스톤은 말 그대로 시간을 돌리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타임스톤은 발생 가능한 미래를 볼 수 있게 해주고, 파괴된 인피니티 스톤을 다시 복구시키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울스톤.

소울 스톤 때문에 가모라가 죽게 되죠. 거기에 안내자 역할로 퍼스트 어벤져에서 죽은 줄 알았던 레드 스컬이 있었습니다.

레드스컬은 소울 스톤에는 지혜가 담겨있어 모든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었습니다.


어쨌든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여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인구의 절반을 줄인다는 이론을 행동으로 옮기는 타노스.

우주 전체의 공공의 적이 나타났습니다.


그에 맞서는 팀은요~

우선 헐크(닥터 배너)와 아이언맨, 닥터스트레인지가 만나죠.

닥터 스트레인지는 인피니티 스톤 중에 시간의 능력을 가진 타임스톤을 갖고 있습니다.



이 팀은 닥터의 타임스톤을 노리고 온 타노스의 자식들의 우주선을 타고 타노스가 있는 타이탄까지 갑니다.

스파이더맨은 덤! "지킬 이웃이 없어지면 스파이더맨도 필요 없죠!" 대사가 기억에 남는 걸 보니 찰떡이었나봅니다.

타이탄에 가서 가오갤 멤버들과 합류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가오갤 멤버인 로켓과 그루트는 토르와 합류해 타노스와 싸우기 위한 무기를 만들 니다벨리르로 갑니다.

거기서 어렵사리 망치(스톰브레이커)를 만들어 와칸다에 합류합니다.

 


한편 지구에서는 비전에게서 마인드스톤을 분리해 파괴하기 위해 와칸다로 집결합니다.

영화 초반 배너는 캡틴 아메리카에게 전화해 어벤져스 나머지 일행들과 합류합니다.

그들은 시빌 워 때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나 각자 떨어져 은둔 생활을 하다 모인 듯 합니다.


각자 타도 타노스를 외치며 분투했지만 타노스는 결국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해 스냅을 하죠.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잿더미가 되어 사라지는 것으로 끝납니다.


영화 초반엔 대체 누가 죽을까 조마조마 했는데, 너무 많이 죽으니까 이래도 되나 싶어서 조마조마 해졌더랍니다.

시작하자마자 로키랑 헤임달이 죽었고, 소울스톤을 얻기 위해 가모라가 희생됐습니다.

그리고 핑거스냅 한방으로 타이탄에서는 스파이더맨과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로드, 드랙스, 맨티스가 재가 되어 스러집니다.

와칸다에서는 완다, 블랙팬서, 윈터솔져, 팔콘, 그루트가 사라집니다.

쿠키 영상에서는 닉 퓨리와 마리아 힐까지 사라집니다.


남은 사람은?

아이언맨, 네뷸라,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블랙위도우, 로켓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쿠키영상에 등장하는 앤트맨까지요.


... 이렇게 끝나다니 너무하지 않아요? 이 다음 편을 어떻게 기다리죠? ㅠㅠ

하.. 현기증 나 ㅠㅠ

2018 | 감독 라이어 쿠글러


블랙팬서!

그냥 검정색 표범이라서 블랙팬서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영어사전에 보니 팬서 자체가 검은 표범이라는 뜻이더라구요.

팬서 앞에 블랙이 붙은 이유는 흑인이라서 일까요?

등장인물의 대부분이 흑인으로 구성된 영화입니다.

저는 솔직히 인종차별을 겪어보거나 직접 본 적이 없는 터라 이 영화 안에 담긴 인종차별에 대한 무게는 잘 못느꼈어요.

대부분이 흑인으로 구성된 영화가 뭐가 있었나 생각해봤는데, 생각보다 별로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떠오르는건 드림걸즈나, 시스터액트, 스파클처럼 음악 영화나 흑인배우의 비중이 큰 핸콕, 겟아웃, 맨인블랙같은 영화들이 떠오르네요.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마블 시리즈 맥락으로 블랙팬서에서 봐야 할 키워드는 '비브라늄'과 '와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용서'라고 봅니다.

우선 스토리를 따라가볼게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편에서 등장한 블랙팬서!

블랙팬서는 아버지 티차카를 잃고 국왕 자리를 계승한 티찰라입니다.

와칸다는 세계 최빈국으로 알려져있지만, 사실 비브라늄을 기반으로 고도의 과학력과 부를 쌓았습니다.

선조 대대로 비밀을 지켜왔기 때문에 와칸다는 아무도 모르고, 침입이 불가한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완벽하고 영원한 비밀은 없죠.

세계 곳곳에 비브라늄은 소량이라도 조금씩 새어나갔고, 그것을 발견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도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인종차별이라는 이슈에 맞물려 갈등이 폭발합니다.



우선 비브라늄부터 볼까요?

잘 알고 있다시피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는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졌어요.

토니의 아버지인 하워드가 얼마 안되는 비브라늄으로 만든 방패가 바로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입니다.

시빌워편에서 블랙팬서의 발톱은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에 상처를 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편에서 울트론은 비브라늄을 써서 몸을 만들고자 했어요.

그래서 울트론이 찾아간 것이 비브라늄을 밀수매매하고 있던 율리시스 클로였습니다.

와칸다는 계속해서 클로를 잡고자 했지만 좀처럼 잡기 힘들었죠.

그 이유는 바로 조력자인 킬몽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야기는 사회적 이슈와 정치적으로 흘러갑니다.

킬몽거는 와칸다인이자 티찰라의 삼촌인 엔조부의 아들! 즉 사촌지간이죠.

당시 국왕이었던 티찰라의 아버지인 티차카는 와칸다의 비밀 유지를 위해 자신의 형제인 엔조부를 죽입니다.

엔조부와의 갈등에서 흑인 차별에 대한 이슈가 나옵니다.

엔조부와 그 주변은 흑인 차별을 직접 겪으며 와칸다의 과학력을 대항수단으로 사용하고자 했으니까요.


킬몽거는 이에 이를 갈며 와칸다로 귀환해 왕위 찬탈전을 벌입니다.

잠시나마 왕위를 차지한 킬몽거는 와칸다의 과학과 부, 무력으로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며 급진적으로 나옵니다.

이에 와칸다 내부에서는 이에 찬동하는 급진파와 보수파로 나뉘며 짧은 내전을 겪게됩니다.

솔직히 이 과정은 참 별로였어요.

싸움을 시작하는 것부터 화해하는 것까지 전 과정을 통틀어 인물들이 줏대도 없고, 철학도 없고, 설득력 개연성이 다 생략됐거든요.

그냥 스토리상 싸워야 해서 싸우는 것 뿐.

어쨌든, 와칸다는 지금까지처럼 지킬 것이냐, 오픈할 것이냐의 문제를 두고 내전을 치릅니다.

그리고 결국 '이게 뭐야?' 싶게 티찰라의 승리로 이어집니다.


다른 포스팅을 보니 한국인도 알아듣지 못하는 한국어를 구사한 씬에 관한 내용이 정말 많았어요.

하긴 저도 못 알아들었고, 저 씬이 꼭 필요한 씬이었나, 싶은 장면들이 꽤나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볼까 해요.
어쨌든 클론/킬몽거팀과 부딪칠 장소는 필요했고, 그 장소가 다른 장소여도 상관없지만 한국이라는 나라구나.



그 외 전체적인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 맥락으로 봤을때 블랙팬서 캐릭터는 '용서'의 키워드를 가진 캐릭터 인가봅니다.

지난 편 시빌워에서 어벤져스 캐릭터 모두가 복수심에 불타올라 눈을 부릅 떴다면, 블랙팬서는 막판에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눈앞에 두고 '복수에 휩싸이지 않겠다'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지기도 했죠.

이번 편에도 와칸다의 큰 적이었던 클로를 그 자리에서 죽이지 않아 내란의 원인이 되기도 했고, CIA요원을 살리기 위해 와칸다로 이방인을 들이는 모험까지 하는 캐릭터입니다. (물론 영화에서는 사랑하는 여인의 몫이 큰 것으로 보이긴 했지만요.)

늘 그렇듯 영웅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하죠.

그런 의미에서 블랙팬서는 어벤져스에 꼭 필요하고 좋은캐릭터인데 그걸 풀어낸 영화가 너무나 아쉬웠어요.



2017 | 감독 타이카와이티티


토르~ 라그나로크 시작합니다!

라그나로크는 북유럽 신화에서 세상의 종말, 문명의 멸망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이후로는 캐릭터들의 콜라보가 계속됩니다.
스파이더맨에도 아이언맨이 딱 등장하고, 이번 토르에도 닥터스트레인지와 헐크가 등장하니까요.

게다가 로키는 태연하게 살아서 등장하네요 ㅎㅎ
그 와중에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구에서 로키를 데리고 나가라고 친절해지기까지 합니다 ㅎㅎ



이번 편에서 토르의 아버지이자 아스가르드의 왕 오딘이 유명을 달리합니다.

그 덕분에 오딘이 억류하고 있던 토르와 로키가 몰랐던 헬라가 등장해 토르의 망치인 묠니르를 유리조각처럼 부숴버립니다.



헬라가 아스가르드로 향한 사이 토르와 로키는 우주의 구석탱이 사카르라는 행성에 떨어집니다.
토르는 현상금사냥꾼(알고보니 아스가르드인 발키리)에게 잡혀서 죄수 검투사가 되어 경기장에서 격투를 벌여야 하는데, 상대는 쌩둥맞게 헐크 등장!

토르와 달리 로키는 마스터 옆에서 경기나 관람하고 있는데, 헐크를 보고는 안색이 싹 변합니다 ㅋㅋ (꿀잼)

이 사카르 행성은 만화같은 컬러감이 돋보이는 화면들이 이어졌어요.
제가 최근에 애니메이션 원피스 중 드레스로자편을 봐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 있어요.
참고로 원피스 드레스로자 편에서는 콜로세움과 죄수 검투사들이 등장합니다.
소재가 비슷하죠? ㅎㅎ



배너는 지난번 소코비아에서 헐크가 된 상태에서 퀸젯을 타고 스텔스모드로 날아가는 장면으로 끝났었거든요.
그 이후 2년이 넘도록 헐크의 모습으로 지내왔나봅니다.
퀸젯에 녹화된 블랙위도우를 보고 돌아온 배너는 매우 스트레스 상태로 엄청 칭얼댑니다 ㅋㅋ
헐크도 처음으로 제대로 말하며 칭얼댔거든요.

여튼, 토르는 토르대로 배너+헐크를 어르고 달래면서 아스가르드 구하러 가자고 보챕니다 ㅋㅋ



토르와 헐크, 그리고 왕을 호위하던 발키리와 어떻게든 살 궁리만 하는 로키는 사카르 행성에서 탈출해 무사히 아스가르드에 도착해 헬라와 대치합니다.

"사람이 곧 나라"라는 오딘의 말 하에 아스가르드를 파괴해 헬라를 몰아내고, 토르는 아스가르드인들을 우주선에 태우고 지구로 향하면서 마무리 됩니다.

음...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원덕의 향기가 나는 건 저뿐인걸까요?;
원피스 알라바스타 편에서도 "사람이 곧 나라"라고 그렇게 부르짖었는데...ㅎㅎ

원피스가 떠오르는 토르 편이었어요.

2017 | 감독 존 왓츠


드디어 합류한 스파이더맨 홈커밍 시작합니다!

감독은 잘 몰라요. 81년생이라니 젊은 감독이네요. 어쩌면 앞으로 더 많이 보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스파이더맨 배역을 맡는 배우는 이번으로 3명째 입니다.

처음엔 토비 맥과이어 배우였고, 앤드류 가필드 였다가, 이제 톰 홀랜드 배우가 되었어요.

스파이더맨의 명장면은 역시 거미줄에 거꾸로 매달려 나누는 키스씬이죠!
아직도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나요.

이번에 새롭게 바뀐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지난 두 배우들 보다 훨씬 젊고, 학생 티를 팍팍 날려요.
그리고 이번 편에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등장하면서 특유의 위트가 섞여 더 재미있었고요.

같은 작품이라도 어떤 배우가 연기하고, 어떤 감독이 연출하느냐에 따라 이렇게 다를 수 있습니다!
이게 영화의 묘미이기도 하죠!


자, 이제 스토리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이야기가 시작하자마자 토니와 함께 등장해 시빌워의 장면을 다시한번 되돌립니다.
아이같이 한시도 쉬지 않고 재잘대고 떠들어요.
무게감 있는 영웅이라기보단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라 더 친근하게 느껴졌나봅니다.

게다가 토니와 스파이더맨의 관계 설정이 잘 됐어요.
시빌워에서 토니가 스파이더맨을 섭외하고, 또 책임지려 해요.
모두 알지만, 스파이더맨은 부모님이 안계시고 외삼촌까지 잃었잖아요.
그 빈자리를 토니가 메워주려 하네요.



뭐, 토니의 맘을 모르는지 스파이더맨은 허세와 의욕에 차 있습니다.

친구와 학교생활보다 스타크 인턴쉽이라며 시간을 내지도 않고, 토니에게 받은 슈트를 입고 뛰어 오르기에 바쁩니다.

중2병? 외국에도 이런 단어가 있나요? 크크

그리고나서 매일매일 휴대전화로 찍어 해피(스타크의 경호원이었죠)에게 보고하기에 바빠요.


한편, 어벤져스1편에서 로키의 횡포로 뉴욕에 외계인들이 쳐들어 왔을 때 외계물질을 수거하는 일을 빼앗긴 벌처는 그 이후로 자체적으로 외계물질을 이용해 무기를 개발해 무기밀매를 업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하필 우연히 스파이더맨에게 무기밀매 장면을 들킵니다.
그리고 외계물질을 스파이더맨이 주워 보관합니다.

때문에 서로 쫒고 쫓기는 사이가 돼요.



벌처에 관한 이야기를 스타크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해피에게 보고하지만 응답이 없자 피터는 자체적으로 행동에 나섭니다.

그러다 유람선이 벌어지는 큰 사고가 날 뻔했지만 다행히 아이언맨의 등장으로 큰 일 없이 마무리됩니다.

게다가 빈 아이언맨을 보내 사고치지 말라는 잔소리를 한 후 사라지죠.

전 그 잔소리가 기억에 남았어요.

왜냐하면 스파이더맨이 초반에 소소한 활동들을 보고하는 장면에서 길 모르는 할머니에게 길을 알려주고 솜사탕을 선물 받았다고 얘기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 때 응답은 없었지만 토니가 정확히 짚어서 위험한 일 말고 그런 일을 하라고 잔소리 했거든요.
뭐, 그런 것까지 다 챙겨보고 있었단 얘기잖아요?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빈 슈트가 온 것에 대해 충격이었는지 제대로 파악을 못했었나봅니다.



피터는 슈트를 해킹해 이런 저런 기능을 사용해보면서 결과적으로 친구들의 목숨을 구해냈지만 위험한 일을 한 것에 대한 벌로 슈트를 압수 당합니다.

슈트를 압수하면서 토니가 하는 대사가 이번 편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슈트 없이 아무것도 못 한다면, 더더욱 슈트를 가질 자격이 없어."



그래도 선한 캐릭터라는 것을 강조한 부분이 많았는데,
슈트기능을 해킹했을 때, '즉살모드'같은 기능에 화들짝 놀라기도 하고
취조모드로 목소리 굵게 변조하고 어설프게 행동하기 등 ㅎㅎ

이 귀여운 영웅을 흐뭇하게 봤어요 ㅎㅎ


그리고 그 외에 눈에 띄는 캐릭터들도 있었어요.

피터의 친구 네드는 '컴퓨터에 앉아 있는 사람'을 시켜달라고 조르기도 했죠.

그리고 자꾸 피터 주변에 맴도는 미쉘은 아무로 물어보지 않았지만 MJ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하죠.

MJ.. MJ... 메리 제인??!! 설마?! 하면서 봤는데, 다음 편에선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ㅎㅎ


흠.. 스파이더맨 홈커밍 이정도면 성공리에 배우 교체된 것 같네요!




2017 | 감독 제임스 건


아.. 벌써 2017년까지 왔군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부터 인피니티 워까지 찍은 감독이예요.

검색하다보니 2020년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가 예상되나봅니다.

필모를 보니 새벽의 저주를 찍은 감독이었어요.


가디언즈 갤럭시는 퀄 때문에 음악 듣는 재미도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오프닝에 쪼끄만 그루트와 음악에 넘나 귀여워서 두세번을 돌려 봤어요 ㅋㅋ

가오갤 멤버들이 괴물과 싸우는 도중에 그루트는 춤추면서 돌아다니는데,

멤버들은 싸우다 얻어맞으면서도 그루트를 챙겨요.

다치기 전에 비키라고 썽을 내다가도 인사하면 인사 받아주고 ㅋㅋ

이상한 벌레 입에 넣으면 지지, 뱉으라고 쳐내기도 하죠.



귀여우니까 두번 올림 ㅋㅋ

말귀 못 알아먹는것도 귀여워 ㅋㅋㅋ



이제 스토리를 볼게요,

소버린이 등장해요. 온통 금칠한 종족인데, 자존감이 무척 높은 종족인가봅니다.

아무튼 그들한테서 받은 임무 중 실수로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이번 편에는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의 가족이야기가 깔려 있어요.

가모라와 네뷸라 자매의 이야기, 어린 그루트를 보살피는 가오갤 내의 관계,

그리고 스타로드와 그의 아버지 에고, 그리고 욘두의 이야기가 맞물립니다.



피터 퀄의 아버지인 에고가 정체를 밝히면서

지난 편에 인피니티 스톤을 오래 잡고 있을 수 있었던 그의 힘의 원천을 알게 됩니다.



그 와중에 소버린은 가오갤을 잡고, 로켓이 훔쳐간 배터리를 되찾고자 욘두를 고용합니다.

하지만 욘두는 가오갤을 잡기보단 배터리를 팔고 푼돈이나 챙기고 말자고 하죠.

그러자 내부에서 피터 퀄에게 너무 관대하다며 반란을 일으키죠.


그도 그럴 것이 지난 편 욘두는 인피니티 스톤 오브를 자신에게 넘기라 했으나

피터는 가짜를 주고 노바 프라임이 관리할 수 있도록 했거든요.

욘두는 그걸 웃어 넘겼죠.

말은 험하게 했지만 결과적인 행동은 항상 관대했어서 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었죠.


여하튼 이번 편을 통해 욘두의 진심을 알 수 있었고,

가오갤이 가족으로 끈끈해지게 됐어요.



아, 그리고 에고의 행성에서 가오갤이 맨티스를 주워왔어요 ㅋㅋ

그리고 욘두가 죽으면서 그의 부하인 크래글린도 스타로드에게 캡틴이라고 부르는 걸 봐서는 같이 합류한 모양입니다.


2020년이 기대되네요 ㅋㅋ



2016 | 감독 스콧 데릭슨


마블의 또 다른 영웅입니다!

이번엔 정말 판타지느낌 물씬 나는 닥터 스트레인지!

판타지 느낌이 물씬 나는데 닥터라니.. ㅋㅋ 정말 아이러니 하죠.


감독을 전혀 모르겠어서 봤더니 제가 잘 못보는 공포 스릴러를 위주로... 찍었더라구요 ㅎㅎㅎ



초반부터 엄청난 CG! 영상미 최고! 크으~

뭐 생소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류의 CG는 언제 봐도 장관이예요.

보면서 인셉션이 생각 나더군요 ㅎㅎ



아, 그리고 인피니티 스톤이 등장해요! 초록색은 타임! 시간을 뜻하죠.

시간을 돌리고 되감는 영상기법으로는 아주 단순한 기법인데, 스토리의 힘을 입으면 이렇게 영상미가 되죠.

닥터 스트레인지는 인피니티 워에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아이 즐거워, 깔깔,



스토리를 살펴볼까요!

거만하고 재수없지만 실력은 확실한 천재 신경외과의 닥터 스트레인지!

통화하며 운전하다가 자빠져 손을 잃습니다.

손 뿐만이 아니죠, 수술을 할 수 없으니 의사의 생명을 잃은 것이나 다름 없죠.



실의에 빠져 이것저것 실패하지만 손은 회생이 불가하고,

마지막 희망을 걸고 절박함으로 찾아간 '카마르-타지'에서 에인션트 원을 만나 힘을 얻게 됩니다.



역시 똑똑한 사람들은 뭘 해도 잘 하나 봅니다.

처음 받아들이는 데는 느렸지만, 이후 빠른 속도로 능력을 습득하는 스트레인지.

어벤져스와는 명확히 구분되는 그들 안의 세계관 안에서 규칙을 고수할 것인지

융통성을 발휘할 것인지의 문제로 갈등합니다.



융통성을 발휘하는 천재가 닥터 스트레인지라면 그 반대로 원칙을 고수하는 모르도가 있었습니다.

조금 더 이야기가 진행되어 보면 그들 사이의 스토리를 알 수 있겠죠?!

어벤져스와 별개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다음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쿠키가 있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닥터 스트레인지의 망토 열일하네요.

멀쩡하다가 망토만 나오면 촌스럽고 재미있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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