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 감독 루소 형제


매번 어벤져스 시리즈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캡틴 아메리카 편이라는 시빌워!

그런데 실은 아이언맨 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캡틴 아메리카에게 공감이 되지 않았어요.


지난 몇년간 세상을 구한 영웅들이기도 하지만,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곳에 꼭 등장했던 어벤져스는 평화로운 때에는 애물단지처럼 취급됩니다.

뭐, 영웅들은 원래 시대에 따라서는 대량 학살자일 뿐이기도 하죠.

그 와중에 와칸다의 특사들이 어벤져스와 지난 윈터솔져 편에서 나왔던 히드라 소속 군인들과 교전을 벌이면서 발생한 폭발에 휘말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UN에서 어벤져스를 감시하자는 협정에 어벤져스 내에는 찬반으로 분열되었습니다.



그동안 죄책감으로 기부나 지원사업을 벌여온 토니 스타크는 이 협정을 통해 관리받기를 원했고,

그동안 조직과 싸워온 캡틴 아메리카는 이 협정에 반대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물러나지 않아 부딪치게 됩니다.

물론, 어벤져스 초반만큼 억지스러운 다툼은 아니라는 것이 달라진 점이네요.


게다가 캡틴이 강경하게 나오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윈터솔져였던 버키가 둘도 없는 친구이기 때문에고, 그 친구가 누명을 쓰고 있으며, 누명을 씌운 상대가 또 다른 윈터솔져들을 악용할것이라는 생각에 강경하게 나옵니다.

하지만 연출상의 문제인지, 시나리오의 문제인지 납득할 수 없는 부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어쨌든 생각보다 격렬하게 부딪친 영웅들의 패싸움!

아이언맨의 진영에는 블랙위도우, 비전, 워머신,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블랙펜서와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의 진영에는 팔콘, 윈터솔져, 호크아이, 완다, 앤트맨이 있었어요.

보는 즐거움은 있었지만, 토니는 다 잃은 표정이네요.



흠.. 어쨌든 버키와 캡틴 아메리카는 윈터솔져의 악용을 막기 위해 시베리아에 있는 히드라의 연구소를 찾아갑니다.

그 사이에 모든 사정을 알게 된 토니는 수중 감옥에 갇힌 동료들의 욕을 얻어 먹으면서도 캡틴 아메리카를 돕기 위해 시베리아로 날아갔어요.

하지만 거기에서 마주친 것은 잔혹한 진실이죠.



그리고 나서 인물들의 행동이 너무나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캡틴 아메리카와 버키의 행동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연출자가 캡틴의 안티인가 싶었어요.


버키는 정신조종을 당한 사이 토니의 부모님을 죽였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그것을 알고 있었구요.

그 사실에게 토니와 함께 지내면서도 털어놓은 적 없었어요.

꼭 알리지 않았더라도, 명백한 한쪽의 편을 드는 캡틴의 처신은 정말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토니의 대사가 참 마음아프게 했어요.

"나도 네 친구야."


어쩌면 캡틴은 정말 토니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영화 초반에 포츠와 떨어져 지내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알아도 캡틴은 몰랐다고 말했으니까요.

캡틴이 이제 현재에 적응하고,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과거에 여전히 얽매여 있고 벗어날 생각이 없어보였습니다.

영화 초반에도 나왔지만 여전히 페기 카터에게서 벗어나지 못했고, 페기가 죽고나서도 카터의 조카인 샤론으로 넘어갔습니다.


또한 버키의 반응 또한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히드라에게 조종당한 것이라 하더라도 희생자의 자녀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입장도 밝히지 않고

캡틴이랑 둘이서 토니에게 폭력을 휘드르다니요!

그 연출은 정말 2:1로 편먹고 휘두르는 폭력으로 보였어요. 일명 다구리?!

왜, 어떻게 해야 그런 식으로 흐를 수 있는지 정말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었습니다.


마블의 영웅들은 하나같이 결함이 있는 것이 특징이죠.

꼭 마블이 아니어도 영웅들은 모두 그렇지만요.

아무튼 마블의 영웅들은 하나같이 자신만의 세계를 위한 영웅들입니다.

그래도 이건 아니었어요!! ㅠㅠ..!!


시빌워가 이렇게 연출 된 이유를 나중에라도 알게 되었으면 합니다 ㅎㅎ


2015 | 감독 페이튼 리드


예스맨을 찍은 감독입니다!

짐 캐리가 출연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예스맨도 재밌게 본 영화중에 하나였어요.

필모를 보니 그 감독이 예스맨 이후로 앤트맨을 찍었으니 엄청 오랜만에 영화를 찍은거였네요.


전에도 계속 썼지만, 마블 세계관에서 기술은 재앙입니다.

신체를 자유자재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핌 입자를 개발한 행크 핌!

쉴드 내에 히드라가 혼재되어 있던 때니까, 히드라쪽은 핌의 기술을 군사목적으로 사용하려고 했어요.

행크는 핌입자의 사용이 세상의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 판단하고 기술을 은폐하고자 했고요.

하지만 스타크(토니의 아버지인 하워드)가 핌의 기술을 복제하려다 실패했고, 그 이후로 핌은 쉴드와 갈라서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 핌의 제자인 대런은 독자적으로 핌 입자에 가깝게 무기물의 크기를 줄이거나 늘리는 기술을 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히드라쪽에 판매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막고자 행크는 '앤트맨'을 이용해 대런이 개발한 슈트와 연구 데이터들을 날려버릴 계획을 하게 됩니다.



그 앤트맨의 후보가 된 스콧 랭.

좀도둑 전과 경력이 있지만 딸을 아끼고 사랑하는, 그리고 돈이 필요한 일반인 스콧 랭.

행크 핌의 선택에 의해 히어로로 거듭나게 됩니다.



마블의 다른 히어로들과는 다른 점은, 철저한 생계형 히어로 정도가 되겠네요.

딸을 위해 양육비도 보내야 하고, 생활도 해야 하는데 전과 경력 때문에 평범하게 일 할 수도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이 구역의 유~우머 담당자 세얼간이!

스콧과 같은 좀도둑이면서 각자 특별한 기술들을 가지고 있었어요.

특히 가운데 있는 배우, 마이클 페나 분은 참 매력 넘치는 배우예요.

음... 퓨리랑 마션에도 나왔던 배우예요.

더 자주 보고 싶네요 ㅎㅎ



다시 앤트맨으로 돌아와서! 앤트맨의 전투씬은 생각해보면 참 쓸데없이 박력 넘쳐요.

하수관에서 개미로 뗏목을 타고, 가방 안에서 핸드폰을 발판삼고, 해충 잡는 전기 스토브에 지져지기도 하고, 아이의 장난감 기차엔 쓸데없는 긴박감까지 가미되더라구요.

뭐, 그게 매력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공개된 사진에는 없지만 어벤져스의 기지와 팔콘도 등장해요.

행크가 스타크의 먼지 쌓여가는 창고라고 알고 있었으니, 쉴드와 히드가 분리되면서 와해된 후 스타크가 기지 역할을 하고 있을 때죠.

팔콘과 잠시간의 교전으로 앤트맨이 시빌 워에 참여하는 계기가 마련됩니다.



2015 | 감독 조스 웨던


에이지 오브 울트론! 시작합니다.

띄엄띄엄 볼 때는 어벤져스 2탄으로 생각했어요.

"오, 2탄은 보통 망작인데, 괜찮네~" 하면서 봤으니까요.

그런데 정주행을 하다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어벤져스 2탄이 아니네요. ㅎㅎ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편에서 쉴드는 해체되었습니다.

닉 퓨리는 떠난다 했고, 윈터솔져 편의 쿠키영상에서 힐이 스타크 인더스트리에 면접보는 장면이 있었어요.

힐은 닉 퓨리 국장이랑 같이 얼굴을 자주 비추는 쉴드의 일원입니다.

아무튼 힐이 스타크에게로 가면서 스타크타워가 어벤져스의 아지트가 됩니다.

그리고 쉴드의 역할을 어벤져스 일원들이 알아서 하고 있었죠.



적은 역시 히드라!

히드라는 전편 어벤져스에서 로키의 창에 들어있던 큐브를 이용해 연구를 계속했나봅니다.

정확히 어디였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지난 편들 중 쿠키영상에서도 잠시 나온 초능력자 남매가 나옵니다.

이미 모두 알고 있겠지만 이 막시모프 남매는 어벤져스에 합류하게 되죠.



히드라의 기지에서 로키의 창은 찾아왔지만, 완다의 능력으로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래를 본 토니.

토니는 그 사태를 대비해 배너 박사와 함께 인공지능을 개발합니다.

하지만, 울트론은 의도와는 달리 인간을 멸망시키고자 폭주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비브라늄이라는 또다른 키워드를 가지고 나옵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에 사용된 금속이자, 나중에 블랙 팬서에서도 나오는 와칸다가 이번 편에 거론됩니다.

다시 보면서 알았어요 ㅎㅎ 전엔 내용을 모르니까 그냥 제일 단단한 금속 정도로 지나간거죠.



울트론의 폭주로 인해 어벤져스 멤버들은 또다시 크게 다투지만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결론적으로 토니와 배너 박사의 연구는 울트론을 탄생시키고,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마인드 스톤이 등장합니다.



어벤져스는 소코비아 지역을 들어올리는 스케일 큰 싸움에 뒷맛은 개운치 않은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그 와중에 막판에 쉴드 부활을 알리는 닉 퓨리의 등장, 비행기를 타고 홀로 떠나는 토르 등 다음 편 이야기의 여운도 남겨 놓았죠.



아, 그리고 이번 편에서는 국내 촬영분이 있어서 더 흥미진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울트론을 추격씬에서 장소가 한국이었어요.

왜냐하면 닥터 조가 한국인이었거든요.


서울에서 촬영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오올~' 했었고

화면에 나오는 것도 보면서 '오올~' 했거든요.

음...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 외국 영화 안의 한국과 한국인은 사뭇 다른 느낌이었어요.


다음은 또 다른 마블의 영웅, 앤트맨 갑니다!



2014 | 감독 제임스 건


이번에는 토르와는 다른 시선의 우주로 갑니다!

가디언즈 갤럭시는 피터 퀄의 소중한 헤드폰 덕분에 음악 듣는 재미가 있어요.

자칭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 피터 퀄!

지구에서 욘두에게 납치당해 그저그런 좀도둑 생활을 하던 중 어떤 오브를 훔칩니다.




그 오브 안에는 인피니티 스톤이 들어있었고, 우주 절대악인 타노스와 로난이 엮여 있었습니다.


오브를 팔아먹을 계획이 틀어진 피터 퀄은 타노스의 딸이자 암살자인 가모라, 현상금 사냥꾼인 로켓과 그루트와 말썽에 휘말려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감옥에서 만난 거구의 파이터 드랙스까지 합하여 5명은 오브를 팔아 돈을 챙기고, 로난을 향한 복수를 하고자 탈옥을 감행합니다.




그리고 향한 곳은 토르 편 쿠키영상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맡겼던 콜렉터가 있는 곳이었죠.



그곳에서 인피니티 스톤의 위력을 보고 로난에게 넘기면 우주가 멸망한다는 결론에 이른 피터 퀄은 영웅이 되어보기로 합니다.



댄스 배틀을 포함한 갖은 전투 끝에 스톤을 노바 프라임에게 넘기는 데 성공한 다섯.
범죄 기록이 말소 되고 자유의 몸이 됩니다.

이걸로 지금까지 인피니티 스톤이 3개가 등장했습니다!
토르와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에 등장해 아스가르드에 보관된 파란색(스페이스 스톤),

토르에서 다크 월드에서 나왔던 에테르, 붉은색 스톤. 이것은 이번 편에도 나왔던 콜렉터에게 아스가르드인들이 맡겼죠.

그리고 이번 가디언즈 갤럭시에서 나온 보라색 오브, 파워스톤. 피터 퀄이 로난에게 다시 빼아상 노바 프라임에게 넘겼습니다.


스톤으로 보니 스토리가 쭉쭉 이어지네요!

다음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이어집니다!!


2014 | 감독 조 루소, 안소니 루소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시작합니다!

시빌 워와 인피니티 워까지 찍은 감독 형제네요~

뭔가 영웅들이 많이 나오는 편들만 찍은것 같아요.

윈터 솔져에도 많이 나오고, 거론되거든요.


어벤져스 이후로 쉴드 멤버로 현대사회에 열심히 적응중인 캡틴!

조깅도 열심히 하고, 추천받은 음악이나 영화등을 챙겨서 보려고 하죠.

조깅하다 만난 샘(팔콘)이랑 블랙위도우랑 나누는 대화에서 알 수 있어요.

나타샤가 "게임을 시작하지" 라고 말하면서 설명하려고 하니까 캡틴이 기뻐하며 아는 척했거든요 ㅋㅋㅋ



지난 어벤져스 편에서 영웅들이 말싸움하던 장면에서

캡틴은 쉴드가 히드라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매우 찜찜해 했었어요.

모두 알겠지만, 퍼스트 어벤져에서 캡틴은 히드라와 싸우다 얼음속에 잠들었거든요.

어쨌든 마블 세계관에서 실제로 쉴드가 무조건 정의의 편이라고 말할 수 없게끔 설정이 되어있어요.

영화에서 표현하기로는 "동전의 양면"같다라고 하죠.

캡틴은 닉 퓨리에게 헬리캐리어 이야길 듣고 매우매우 찜찜해합니다.




그 와중에 쉴드 내에 히드라가 꼬리를 드러냅니다.

참고로, 아이언맨편에서 토니한테 계속 공격성을 드러내던 의원도 나오는데,

그 의원은 히드라쪽이었나봅니다.

히드라의 공격으로 닉 퓨리 국장이 죽고, 캡틴과 블랙위도우는 쉴드에게 쫓기게 됩니다.

그 와중에 죽은 줄만 알았던 옛 친구 버키와도 마주치지만 버키는 기억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히드라가 헬리캐리어를 이용한 대량학살을 시도하려 합니다.는 

이것을 캡틴과 블랙위도우, 그리고 조깅하다 만난 샘은 수트를 입고 팔콘이 되어서 저지합니다.

전 이걸 안보고 에이지 오브 울트론부터 본 터라 팔콘을 보고 어리둥절 했었어요. 하핫,


캡틴 아메리카는 꾸준히 히드라와 싸우네요.

버키가 쿠키 영상에 등장했으니, 캡틴의 다음편은 버키와의 에피소드가 되는게 넘나 쉽게 예상이 됩니다!


다음은 에이지 오브 울트론!...  그 사이에 루저들이 모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부터 갑니다!



2013 | 감독 셰인 블랙


아이언맨 군단으로 유명한 아이언맨 3입니다!

어벤져스에서 핵폭탄을 지고 웜홀까지 다녀온 이후로 토니 스타크는 불안증에 트라우마를 안게 됩니다.

72시간 정도 잠을 안자는 건 예사가 됐죠. 그 시간동안 어느새 마크 42를 시범운행하고 있네요.



그 와중에 테러리스트 만다린의 테러로 토니의 경호원이었던 해피가 크게 다칩니다.

토니는 홧김에 선전포고를 합니다.

곧 테러단체의 폭격을 맞고 망가진 수트 하나로 겨우 도망쳤지만 세상에는 토니 스타크의 사망설이 돕니다.



이렇게 트라우마같이 어두운 면을 아이언맨처럼 유쾌하게 다룰 수 있는 영웅은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정도 되어보이는 조력자를 만나 수준이 맞는(?) 대화를 나누며 문제를 해결해나가죠.


알고보니 테러리스트는 토니가 아주 오래전 무기를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을 때 업신여긴 한 과학자였죠.

회상 씬에서는 아이언맨 1에서 피랍됐을 때 도와준 잉센도 얼굴을 비추었어요.



마지막 전투씬에는 토니가 지금까지 만든 아이언맨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싸움이 벌어지죠.

그리고 지금껏 고민해왔던 본인만의 문제들에 대해 나름의 해답을 찾습니다.

가슴의 배터리도 떼어버리구요.


그리고 쿠키영상에는 브루스 배너 박사가 얼굴을 비췄는데,

아주 납득이 가는 말을 한마디 던지고 끝이 납니다.


솔직히 이번 편으로 아이언맨의 성장이 완료된 느낌이라 4가 나올것 같지는 않아요.

개인적으론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요 ㅎㅎ


*


다음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입니다!


2013 | 감독 엘런 테일러


토르 다크월드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보단 센스있고 위트있는 유머가 돋보이는 영화였어요.



네, 토르편은 아스가르드를 중심으로 전 우주적인 이야기가 나오죠.

첫번째 어벤져스의 싸움이 끝나고 토르는 아스가르드에 돌아와 우주의 질서를 바로잡는 일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로키는 감옥에 갇혔구요. 제인 포스터는 토르를 찾는 연구를 하고 있었고,

에릭 셀빅 박사는 어벤져스 때 로키의 지배 하에 놓인 터라 맛이 갔어요.



"신이 내 머리에 들어왔다 나갔어"라는 대사에서 알수 있죠. ㅋㅋ

뭐 아무튼, 5천년에 한번 행성과 행성이 일렬로 정렬해 연결되는 이른바 컨버전스가 일어나는 시기.

그 영향으로 제인 포스터는 의도치않게 아스가르드의 적인 다크엘프의 무기인 에테르를 손에 넣게 됩니다.



제인 포스터 몸 안에 에테르를 감지하고 토르는 그녀를 치료하기 위해 아스가르드로 데려옵니다.

때마침 다크엘프들은 아스가르드에 쳐들어오고, 그 와중에 왕비는 제인 포스터를 지키다 사망합니다.

오딘은 분노에 휩싸여 전쟁을 준비했고, 토르는 아스가르드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제인 포스터를 데리고 나옵니다.

그 과정에서 로키의 배신 위험성을 무릅쓰고 감옥에서 데리고 나오죠. 



그 와중에 제인 포스터는 첨 만난 로키에게 싸대기 작렬! 아주 유쾌, 상쾌, 통쾌 했습니다! ㅋㅋ



아, 그리고 아스가르드에서 빠져나오는데 토르와 로키의 투닥대는 꽁트도 재미있었어요.

기둥하나 빼먹었다는 둥, 할아버지 목을 날렸다는 둥, 비밀통로에서 나와서는 "쨔란~" 효과음을 넣는 둥

로키 매력 아주 뿜뿜 했어요.



결과적으로 다크엘프가 우주를 멸망시키는 것을 저지하고 평화를 되찾았어요.

토르는 아버지 오딘의 신망을 더 얻게 되고, 로키는 죽어도 죽지 않는 캐릭터가 구축됐죠.


보다보니 토르는 전체를 하나로 잇는 연결고리인 듯 싶어요.

의미가 있는듯 없는 듯 필요한 현상들이 꼭 나오네요.


*

다음편은 아이언맨 3입니다!

2012 | 감독 조스 웨던


드디어 히어로들이 모였네요! 어벤져스!

크~~~ 누군가와 팀을 이룬다는건 언제나 짜릿한 일이예요.


네, 사건의 시작은 사고뭉치 우리의 로키입니다!



쉴드에서 <퍼스트 어벤져>에서 나왔던 큐브를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토르 : 천둥의 신>에서 나왔던 에릭 셀빅 박사가 그 연구를 맡기 되는데,

로키가 등장해 그 큐브를 장악하고 우주를 삼키는 전쟁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에 위기를 느낀 쉴드의 닉 퓨리 국장은 어벤져스 작전을 실행에 옮기고자 합니다.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헐크, 아이언맨, 토르까지!

쉴드라는 매개로 모였지만 각자의 사정과 생각들로 엇나가게 됩니다.



여기에 콜슨 요원의 죽음을 계기로 뭉쳐 외계의 군대를 물리치는 데 성공합니다.

정체 불명이었던 적들은 알고보니 이번에 개봉한 인피니티 워에 나오는 타노스가 보낸 적들이었죠. ㅎㅎ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위트있는 장면 몇가지가 잊히지 않아요.


토르가 로키를 두둔 하다가 2일동안 80명을 죽였다는 말에 입양된 동생이라며 우르디급 태세 전환하던 장면,

캡틴이랑 토니가 말싸움 할 때 '강철 수트를 벗으면 넌 뭔데?'라고 시비를 걸자 토니가 자랑스럽게 얘기하죠.

"천재, 억만장자, CEO, 양아치"라구요.

그리고 배너박사가 전장에 뒤늦게 털털털 오토바이타고 나타나서 날린 명대사, "난 항상 화가 나있어"

그리고 마지막 쿠키 영상으로 다같이 썩은 표정으로 대사 없이 슈와마를 우적우적 씹어먹던 장면?!


연출의 재량이었는지, 원래 마블 코믹스 버전에도 그렇게 되어있는진 모르겠지만 참 유쾌한 장면들이었어요.


*

아직 안끝났어요, 다음은 다시 토르를 쫓아갑니다. 토르: 다크 월드!

2011 | 감독 케네스 브래너 | 


배우와 감독이 모두 가능한 사람이네요~

해리포터에서 남의 공을 가로채던 질데로이 록허트 교수로 나왔던 배우예요.

이제 토르가 나오면서 범위가 지구 한정이 아닌 우주로 커졌네요.



어린애들 동화에도 나오는 신화적 존재! 반인반신 토르!

오딘의 장남인 토르랑 차남인 로키!

토르의 형제싸움이 시작됩니다!



이번 편의 토르는 좀 격하게 혈기왕성합니다. 아마 철들기 전이겠죠?!

싸움을 걸어왔으니 제압하고 정복한다! 라는 명목으로 아버지의 명을 어기고 요툰하임으로 쳐들어갑니다.

그 결과 참패, 겨우 도망쳐나왔으나 오딘의 분노를 사 신의 힘을 빼앗기고 지구로 추방당합니다.

한편 로키는 요툰하임에서 출생의 비밀을 깨닫고 토르를 배신하고 왕위를 찬탈하고자 하죠.



지구로 떨어진 토르는 제인 포스터와 에릭 셀빅 교수를 만나 도움을 받고, 쉴드와도 대치하게 됩니다.

아이언맨 2에서 쿠키 영상으로 쉴드의 필 콜슨 요원이 맥시코로 떠나는데,

토르의 망치(묠니르)를 발견하곤 "찾았습니다" 라고 통화해요.

그 장면이 바로 여기에 나옵니다.



그리고 호크아이도 등장하죠. 너무 잠깐 나와서 첨엔 호크아이가 나온 줄도 몰랐어요.



토르는 (로키의 거짓말이었지만)아버지의 죽음과 동생의 배신에 한탄하면서

죽음을 각오하며 다른 이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토르의 힘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 너무 대충 넘어간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제인 포스터와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나눈 후 아스가르드로 향한 토르는 분쟁은 해결했으나

지구로 갈 수 있는 다리를 부숴버려 지구로 올 수 없게 되었습니다.


*


다음은 드디어 어벤져스 입니다!!



2010 | 감독 존 파브로 | 인물 대거 등장! 아이언맨 어벤져스 합류!


네, 감독은 해피!네요. 알고보니 해피는 실세였군요 ㅋㅋ


아이언맨 2에서는 앞으로 엮일 중요한 장면에 진짜 많이 나와요!

개인적으로는 토니 스타크의 사연을 보는 쪽도 재미있었고요.



아이언맨 1에서 "아이 엠 아이언 맨!"을 외치고 주가를 한참 올려가던 토니 스타크!

가슴에 달린 배터리의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었죠.

그 와중에 미 정부는 아이언맨 슈트를 정부에 귀속시키라 요구합니다.

그 제안에 최소 10년 안에는 아무도 만들어 낼 수 없는 기술이라며 제안을 뻥 차고, 양아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크~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악역으로 등장한 이반은 핵심 기술인 코어를 개발해 슈트를 입고,

공개적인 장소에서 무방비 상태의 토니 스타크를 공격합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정부와 라이벌 무기업자인 해머는 스타크를 물어뜯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스타크는 어차피 죽을거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나갑니다.

스타크 인더스트리 CEO자리를 페퍼 포츠에게 양도하고, 친구인 로드 대령에게는 아이언맨 슈트를 줘버립니다.

(물론 본인만의 스타일로요)



하지만 주인공이 사라질 리 없잖아요.

아버지의 자료에서 토니는 신물질을 발견하고, 자신의 목숨을 갉아먹는 부작용을 해결 해냅니다.


아이언맨이 다른 캐릭터들보다 인기가 많은 이유는 아마 이런 사연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에 토니가 하는 행동의 모든 이유가 이번 편에 나옵니다.


지금까지 아버지란 그냥 단어일 뿐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말하던 토니가 아버지의 한마디 말로 변하죠.

"내가 만든 일생일대 최고의 작품은 바로 너야"

뭐 시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남자는 아버지나 형에게 인정 받고 싶어하잖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이반이 던진 말이 키워드입니다.

"과거는 그냥 지우려고 하는군. 너 때문에 죽게 된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어."


그리고 이번 편은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여러모로 즐거웠습니다.



쉴드의 퓨리 국장, 블랙 위도우, 워 머신 (로드대령)이요.

그러고보니 로드는 지난 편과 배우가 바뀌었어요.


슬슬 더 재밌어지네요.

다음 편엔 토르를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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