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 감독 라이어 쿠글러


블랙팬서!

그냥 검정색 표범이라서 블랙팬서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영어사전에 보니 팬서 자체가 검은 표범이라는 뜻이더라구요.

팬서 앞에 블랙이 붙은 이유는 흑인이라서 일까요?

등장인물의 대부분이 흑인으로 구성된 영화입니다.

저는 솔직히 인종차별을 겪어보거나 직접 본 적이 없는 터라 이 영화 안에 담긴 인종차별에 대한 무게는 잘 못느꼈어요.

대부분이 흑인으로 구성된 영화가 뭐가 있었나 생각해봤는데, 생각보다 별로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떠오르는건 드림걸즈나, 시스터액트, 스파클처럼 음악 영화나 흑인배우의 비중이 큰 핸콕, 겟아웃, 맨인블랙같은 영화들이 떠오르네요.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마블 시리즈 맥락으로 블랙팬서에서 봐야 할 키워드는 '비브라늄'과 '와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용서'라고 봅니다.

우선 스토리를 따라가볼게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편에서 등장한 블랙팬서!

블랙팬서는 아버지 티차카를 잃고 국왕 자리를 계승한 티찰라입니다.

와칸다는 세계 최빈국으로 알려져있지만, 사실 비브라늄을 기반으로 고도의 과학력과 부를 쌓았습니다.

선조 대대로 비밀을 지켜왔기 때문에 와칸다는 아무도 모르고, 침입이 불가한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완벽하고 영원한 비밀은 없죠.

세계 곳곳에 비브라늄은 소량이라도 조금씩 새어나갔고, 그것을 발견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도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인종차별이라는 이슈에 맞물려 갈등이 폭발합니다.



우선 비브라늄부터 볼까요?

잘 알고 있다시피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는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졌어요.

토니의 아버지인 하워드가 얼마 안되는 비브라늄으로 만든 방패가 바로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입니다.

시빌워편에서 블랙팬서의 발톱은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에 상처를 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편에서 울트론은 비브라늄을 써서 몸을 만들고자 했어요.

그래서 울트론이 찾아간 것이 비브라늄을 밀수매매하고 있던 율리시스 클로였습니다.

와칸다는 계속해서 클로를 잡고자 했지만 좀처럼 잡기 힘들었죠.

그 이유는 바로 조력자인 킬몽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야기는 사회적 이슈와 정치적으로 흘러갑니다.

킬몽거는 와칸다인이자 티찰라의 삼촌인 엔조부의 아들! 즉 사촌지간이죠.

당시 국왕이었던 티찰라의 아버지인 티차카는 와칸다의 비밀 유지를 위해 자신의 형제인 엔조부를 죽입니다.

엔조부와의 갈등에서 흑인 차별에 대한 이슈가 나옵니다.

엔조부와 그 주변은 흑인 차별을 직접 겪으며 와칸다의 과학력을 대항수단으로 사용하고자 했으니까요.


킬몽거는 이에 이를 갈며 와칸다로 귀환해 왕위 찬탈전을 벌입니다.

잠시나마 왕위를 차지한 킬몽거는 와칸다의 과학과 부, 무력으로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며 급진적으로 나옵니다.

이에 와칸다 내부에서는 이에 찬동하는 급진파와 보수파로 나뉘며 짧은 내전을 겪게됩니다.

솔직히 이 과정은 참 별로였어요.

싸움을 시작하는 것부터 화해하는 것까지 전 과정을 통틀어 인물들이 줏대도 없고, 철학도 없고, 설득력 개연성이 다 생략됐거든요.

그냥 스토리상 싸워야 해서 싸우는 것 뿐.

어쨌든, 와칸다는 지금까지처럼 지킬 것이냐, 오픈할 것이냐의 문제를 두고 내전을 치릅니다.

그리고 결국 '이게 뭐야?' 싶게 티찰라의 승리로 이어집니다.


다른 포스팅을 보니 한국인도 알아듣지 못하는 한국어를 구사한 씬에 관한 내용이 정말 많았어요.

하긴 저도 못 알아들었고, 저 씬이 꼭 필요한 씬이었나, 싶은 장면들이 꽤나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볼까 해요.
어쨌든 클론/킬몽거팀과 부딪칠 장소는 필요했고, 그 장소가 다른 장소여도 상관없지만 한국이라는 나라구나.



그 외 전체적인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 맥락으로 봤을때 블랙팬서 캐릭터는 '용서'의 키워드를 가진 캐릭터 인가봅니다.

지난 편 시빌워에서 어벤져스 캐릭터 모두가 복수심에 불타올라 눈을 부릅 떴다면, 블랙팬서는 막판에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눈앞에 두고 '복수에 휩싸이지 않겠다'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지기도 했죠.

이번 편에도 와칸다의 큰 적이었던 클로를 그 자리에서 죽이지 않아 내란의 원인이 되기도 했고, CIA요원을 살리기 위해 와칸다로 이방인을 들이는 모험까지 하는 캐릭터입니다. (물론 영화에서는 사랑하는 여인의 몫이 큰 것으로 보이긴 했지만요.)

늘 그렇듯 영웅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하죠.

그런 의미에서 블랙팬서는 어벤져스에 꼭 필요하고 좋은캐릭터인데 그걸 풀어낸 영화가 너무나 아쉬웠어요.



2017 | 감독 타이카와이티티


토르~ 라그나로크 시작합니다!

라그나로크는 북유럽 신화에서 세상의 종말, 문명의 멸망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이후로는 캐릭터들의 콜라보가 계속됩니다.
스파이더맨에도 아이언맨이 딱 등장하고, 이번 토르에도 닥터스트레인지와 헐크가 등장하니까요.

게다가 로키는 태연하게 살아서 등장하네요 ㅎㅎ
그 와중에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구에서 로키를 데리고 나가라고 친절해지기까지 합니다 ㅎㅎ



이번 편에서 토르의 아버지이자 아스가르드의 왕 오딘이 유명을 달리합니다.

그 덕분에 오딘이 억류하고 있던 토르와 로키가 몰랐던 헬라가 등장해 토르의 망치인 묠니르를 유리조각처럼 부숴버립니다.



헬라가 아스가르드로 향한 사이 토르와 로키는 우주의 구석탱이 사카르라는 행성에 떨어집니다.
토르는 현상금사냥꾼(알고보니 아스가르드인 발키리)에게 잡혀서 죄수 검투사가 되어 경기장에서 격투를 벌여야 하는데, 상대는 쌩둥맞게 헐크 등장!

토르와 달리 로키는 마스터 옆에서 경기나 관람하고 있는데, 헐크를 보고는 안색이 싹 변합니다 ㅋㅋ (꿀잼)

이 사카르 행성은 만화같은 컬러감이 돋보이는 화면들이 이어졌어요.
제가 최근에 애니메이션 원피스 중 드레스로자편을 봐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 있어요.
참고로 원피스 드레스로자 편에서는 콜로세움과 죄수 검투사들이 등장합니다.
소재가 비슷하죠? ㅎㅎ



배너는 지난번 소코비아에서 헐크가 된 상태에서 퀸젯을 타고 스텔스모드로 날아가는 장면으로 끝났었거든요.
그 이후 2년이 넘도록 헐크의 모습으로 지내왔나봅니다.
퀸젯에 녹화된 블랙위도우를 보고 돌아온 배너는 매우 스트레스 상태로 엄청 칭얼댑니다 ㅋㅋ
헐크도 처음으로 제대로 말하며 칭얼댔거든요.

여튼, 토르는 토르대로 배너+헐크를 어르고 달래면서 아스가르드 구하러 가자고 보챕니다 ㅋㅋ



토르와 헐크, 그리고 왕을 호위하던 발키리와 어떻게든 살 궁리만 하는 로키는 사카르 행성에서 탈출해 무사히 아스가르드에 도착해 헬라와 대치합니다.

"사람이 곧 나라"라는 오딘의 말 하에 아스가르드를 파괴해 헬라를 몰아내고, 토르는 아스가르드인들을 우주선에 태우고 지구로 향하면서 마무리 됩니다.

음...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원덕의 향기가 나는 건 저뿐인걸까요?;
원피스 알라바스타 편에서도 "사람이 곧 나라"라고 그렇게 부르짖었는데...ㅎㅎ

원피스가 떠오르는 토르 편이었어요.

2017 | 감독 존 왓츠


드디어 합류한 스파이더맨 홈커밍 시작합니다!

감독은 잘 몰라요. 81년생이라니 젊은 감독이네요. 어쩌면 앞으로 더 많이 보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스파이더맨 배역을 맡는 배우는 이번으로 3명째 입니다.

처음엔 토비 맥과이어 배우였고, 앤드류 가필드 였다가, 이제 톰 홀랜드 배우가 되었어요.

스파이더맨의 명장면은 역시 거미줄에 거꾸로 매달려 나누는 키스씬이죠!
아직도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나요.

이번에 새롭게 바뀐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지난 두 배우들 보다 훨씬 젊고, 학생 티를 팍팍 날려요.
그리고 이번 편에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등장하면서 특유의 위트가 섞여 더 재미있었고요.

같은 작품이라도 어떤 배우가 연기하고, 어떤 감독이 연출하느냐에 따라 이렇게 다를 수 있습니다!
이게 영화의 묘미이기도 하죠!


자, 이제 스토리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이야기가 시작하자마자 토니와 함께 등장해 시빌워의 장면을 다시한번 되돌립니다.
아이같이 한시도 쉬지 않고 재잘대고 떠들어요.
무게감 있는 영웅이라기보단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라 더 친근하게 느껴졌나봅니다.

게다가 토니와 스파이더맨의 관계 설정이 잘 됐어요.
시빌워에서 토니가 스파이더맨을 섭외하고, 또 책임지려 해요.
모두 알지만, 스파이더맨은 부모님이 안계시고 외삼촌까지 잃었잖아요.
그 빈자리를 토니가 메워주려 하네요.



뭐, 토니의 맘을 모르는지 스파이더맨은 허세와 의욕에 차 있습니다.

친구와 학교생활보다 스타크 인턴쉽이라며 시간을 내지도 않고, 토니에게 받은 슈트를 입고 뛰어 오르기에 바쁩니다.

중2병? 외국에도 이런 단어가 있나요? 크크

그리고나서 매일매일 휴대전화로 찍어 해피(스타크의 경호원이었죠)에게 보고하기에 바빠요.


한편, 어벤져스1편에서 로키의 횡포로 뉴욕에 외계인들이 쳐들어 왔을 때 외계물질을 수거하는 일을 빼앗긴 벌처는 그 이후로 자체적으로 외계물질을 이용해 무기를 개발해 무기밀매를 업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하필 우연히 스파이더맨에게 무기밀매 장면을 들킵니다.
그리고 외계물질을 스파이더맨이 주워 보관합니다.

때문에 서로 쫒고 쫓기는 사이가 돼요.



벌처에 관한 이야기를 스타크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해피에게 보고하지만 응답이 없자 피터는 자체적으로 행동에 나섭니다.

그러다 유람선이 벌어지는 큰 사고가 날 뻔했지만 다행히 아이언맨의 등장으로 큰 일 없이 마무리됩니다.

게다가 빈 아이언맨을 보내 사고치지 말라는 잔소리를 한 후 사라지죠.

전 그 잔소리가 기억에 남았어요.

왜냐하면 스파이더맨이 초반에 소소한 활동들을 보고하는 장면에서 길 모르는 할머니에게 길을 알려주고 솜사탕을 선물 받았다고 얘기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 때 응답은 없었지만 토니가 정확히 짚어서 위험한 일 말고 그런 일을 하라고 잔소리 했거든요.
뭐, 그런 것까지 다 챙겨보고 있었단 얘기잖아요?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빈 슈트가 온 것에 대해 충격이었는지 제대로 파악을 못했었나봅니다.



피터는 슈트를 해킹해 이런 저런 기능을 사용해보면서 결과적으로 친구들의 목숨을 구해냈지만 위험한 일을 한 것에 대한 벌로 슈트를 압수 당합니다.

슈트를 압수하면서 토니가 하는 대사가 이번 편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슈트 없이 아무것도 못 한다면, 더더욱 슈트를 가질 자격이 없어."



그래도 선한 캐릭터라는 것을 강조한 부분이 많았는데,
슈트기능을 해킹했을 때, '즉살모드'같은 기능에 화들짝 놀라기도 하고
취조모드로 목소리 굵게 변조하고 어설프게 행동하기 등 ㅎㅎ

이 귀여운 영웅을 흐뭇하게 봤어요 ㅎㅎ


그리고 그 외에 눈에 띄는 캐릭터들도 있었어요.

피터의 친구 네드는 '컴퓨터에 앉아 있는 사람'을 시켜달라고 조르기도 했죠.

그리고 자꾸 피터 주변에 맴도는 미쉘은 아무로 물어보지 않았지만 MJ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하죠.

MJ.. MJ... 메리 제인??!! 설마?! 하면서 봤는데, 다음 편에선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ㅎㅎ


흠.. 스파이더맨 홈커밍 이정도면 성공리에 배우 교체된 것 같네요!




2017 | 감독 제임스 건


아.. 벌써 2017년까지 왔군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부터 인피니티 워까지 찍은 감독이예요.

검색하다보니 2020년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가 예상되나봅니다.

필모를 보니 새벽의 저주를 찍은 감독이었어요.


가디언즈 갤럭시는 퀄 때문에 음악 듣는 재미도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오프닝에 쪼끄만 그루트와 음악에 넘나 귀여워서 두세번을 돌려 봤어요 ㅋㅋ

가오갤 멤버들이 괴물과 싸우는 도중에 그루트는 춤추면서 돌아다니는데,

멤버들은 싸우다 얻어맞으면서도 그루트를 챙겨요.

다치기 전에 비키라고 썽을 내다가도 인사하면 인사 받아주고 ㅋㅋ

이상한 벌레 입에 넣으면 지지, 뱉으라고 쳐내기도 하죠.



귀여우니까 두번 올림 ㅋㅋ

말귀 못 알아먹는것도 귀여워 ㅋㅋㅋ



이제 스토리를 볼게요,

소버린이 등장해요. 온통 금칠한 종족인데, 자존감이 무척 높은 종족인가봅니다.

아무튼 그들한테서 받은 임무 중 실수로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이번 편에는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의 가족이야기가 깔려 있어요.

가모라와 네뷸라 자매의 이야기, 어린 그루트를 보살피는 가오갤 내의 관계,

그리고 스타로드와 그의 아버지 에고, 그리고 욘두의 이야기가 맞물립니다.



피터 퀄의 아버지인 에고가 정체를 밝히면서

지난 편에 인피니티 스톤을 오래 잡고 있을 수 있었던 그의 힘의 원천을 알게 됩니다.



그 와중에 소버린은 가오갤을 잡고, 로켓이 훔쳐간 배터리를 되찾고자 욘두를 고용합니다.

하지만 욘두는 가오갤을 잡기보단 배터리를 팔고 푼돈이나 챙기고 말자고 하죠.

그러자 내부에서 피터 퀄에게 너무 관대하다며 반란을 일으키죠.


그도 그럴 것이 지난 편 욘두는 인피니티 스톤 오브를 자신에게 넘기라 했으나

피터는 가짜를 주고 노바 프라임이 관리할 수 있도록 했거든요.

욘두는 그걸 웃어 넘겼죠.

말은 험하게 했지만 결과적인 행동은 항상 관대했어서 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었죠.


여하튼 이번 편을 통해 욘두의 진심을 알 수 있었고,

가오갤이 가족으로 끈끈해지게 됐어요.



아, 그리고 에고의 행성에서 가오갤이 맨티스를 주워왔어요 ㅋㅋ

그리고 욘두가 죽으면서 그의 부하인 크래글린도 스타로드에게 캡틴이라고 부르는 걸 봐서는 같이 합류한 모양입니다.


2020년이 기대되네요 ㅋㅋ



2016 | 감독 스콧 데릭슨


마블의 또 다른 영웅입니다!

이번엔 정말 판타지느낌 물씬 나는 닥터 스트레인지!

판타지 느낌이 물씬 나는데 닥터라니.. ㅋㅋ 정말 아이러니 하죠.


감독을 전혀 모르겠어서 봤더니 제가 잘 못보는 공포 스릴러를 위주로... 찍었더라구요 ㅎㅎㅎ



초반부터 엄청난 CG! 영상미 최고! 크으~

뭐 생소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류의 CG는 언제 봐도 장관이예요.

보면서 인셉션이 생각 나더군요 ㅎㅎ



아, 그리고 인피니티 스톤이 등장해요! 초록색은 타임! 시간을 뜻하죠.

시간을 돌리고 되감는 영상기법으로는 아주 단순한 기법인데, 스토리의 힘을 입으면 이렇게 영상미가 되죠.

닥터 스트레인지는 인피니티 워에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아이 즐거워, 깔깔,



스토리를 살펴볼까요!

거만하고 재수없지만 실력은 확실한 천재 신경외과의 닥터 스트레인지!

통화하며 운전하다가 자빠져 손을 잃습니다.

손 뿐만이 아니죠, 수술을 할 수 없으니 의사의 생명을 잃은 것이나 다름 없죠.



실의에 빠져 이것저것 실패하지만 손은 회생이 불가하고,

마지막 희망을 걸고 절박함으로 찾아간 '카마르-타지'에서 에인션트 원을 만나 힘을 얻게 됩니다.



역시 똑똑한 사람들은 뭘 해도 잘 하나 봅니다.

처음 받아들이는 데는 느렸지만, 이후 빠른 속도로 능력을 습득하는 스트레인지.

어벤져스와는 명확히 구분되는 그들 안의 세계관 안에서 규칙을 고수할 것인지

융통성을 발휘할 것인지의 문제로 갈등합니다.



융통성을 발휘하는 천재가 닥터 스트레인지라면 그 반대로 원칙을 고수하는 모르도가 있었습니다.

조금 더 이야기가 진행되어 보면 그들 사이의 스토리를 알 수 있겠죠?!

어벤져스와 별개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다음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쿠키가 있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닥터 스트레인지의 망토 열일하네요.

멀쩡하다가 망토만 나오면 촌스럽고 재미있었어요 ㅋㅋ



2016 | 감독 루소 형제


매번 어벤져스 시리즈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캡틴 아메리카 편이라는 시빌워!

그런데 실은 아이언맨 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캡틴 아메리카에게 공감이 되지 않았어요.


지난 몇년간 세상을 구한 영웅들이기도 하지만,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곳에 꼭 등장했던 어벤져스는 평화로운 때에는 애물단지처럼 취급됩니다.

뭐, 영웅들은 원래 시대에 따라서는 대량 학살자일 뿐이기도 하죠.

그 와중에 와칸다의 특사들이 어벤져스와 지난 윈터솔져 편에서 나왔던 히드라 소속 군인들과 교전을 벌이면서 발생한 폭발에 휘말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UN에서 어벤져스를 감시하자는 협정에 어벤져스 내에는 찬반으로 분열되었습니다.



그동안 죄책감으로 기부나 지원사업을 벌여온 토니 스타크는 이 협정을 통해 관리받기를 원했고,

그동안 조직과 싸워온 캡틴 아메리카는 이 협정에 반대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물러나지 않아 부딪치게 됩니다.

물론, 어벤져스 초반만큼 억지스러운 다툼은 아니라는 것이 달라진 점이네요.


게다가 캡틴이 강경하게 나오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윈터솔져였던 버키가 둘도 없는 친구이기 때문에고, 그 친구가 누명을 쓰고 있으며, 누명을 씌운 상대가 또 다른 윈터솔져들을 악용할것이라는 생각에 강경하게 나옵니다.

하지만 연출상의 문제인지, 시나리오의 문제인지 납득할 수 없는 부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어쨌든 생각보다 격렬하게 부딪친 영웅들의 패싸움!

아이언맨의 진영에는 블랙위도우, 비전, 워머신,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블랙펜서와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의 진영에는 팔콘, 윈터솔져, 호크아이, 완다, 앤트맨이 있었어요.

보는 즐거움은 있었지만, 토니는 다 잃은 표정이네요.



흠.. 어쨌든 버키와 캡틴 아메리카는 윈터솔져의 악용을 막기 위해 시베리아에 있는 히드라의 연구소를 찾아갑니다.

그 사이에 모든 사정을 알게 된 토니는 수중 감옥에 갇힌 동료들의 욕을 얻어 먹으면서도 캡틴 아메리카를 돕기 위해 시베리아로 날아갔어요.

하지만 거기에서 마주친 것은 잔혹한 진실이죠.



그리고 나서 인물들의 행동이 너무나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캡틴 아메리카와 버키의 행동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연출자가 캡틴의 안티인가 싶었어요.


버키는 정신조종을 당한 사이 토니의 부모님을 죽였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그것을 알고 있었구요.

그 사실에게 토니와 함께 지내면서도 털어놓은 적 없었어요.

꼭 알리지 않았더라도, 명백한 한쪽의 편을 드는 캡틴의 처신은 정말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토니의 대사가 참 마음아프게 했어요.

"나도 네 친구야."


어쩌면 캡틴은 정말 토니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영화 초반에 포츠와 떨어져 지내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알아도 캡틴은 몰랐다고 말했으니까요.

캡틴이 이제 현재에 적응하고,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과거에 여전히 얽매여 있고 벗어날 생각이 없어보였습니다.

영화 초반에도 나왔지만 여전히 페기 카터에게서 벗어나지 못했고, 페기가 죽고나서도 카터의 조카인 샤론으로 넘어갔습니다.


또한 버키의 반응 또한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히드라에게 조종당한 것이라 하더라도 희생자의 자녀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입장도 밝히지 않고

캡틴이랑 둘이서 토니에게 폭력을 휘드르다니요!

그 연출은 정말 2:1로 편먹고 휘두르는 폭력으로 보였어요. 일명 다구리?!

왜, 어떻게 해야 그런 식으로 흐를 수 있는지 정말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었습니다.


마블의 영웅들은 하나같이 결함이 있는 것이 특징이죠.

꼭 마블이 아니어도 영웅들은 모두 그렇지만요.

아무튼 마블의 영웅들은 하나같이 자신만의 세계를 위한 영웅들입니다.

그래도 이건 아니었어요!! ㅠㅠ..!!


시빌워가 이렇게 연출 된 이유를 나중에라도 알게 되었으면 합니다 ㅎㅎ


2015 | 감독 페이튼 리드


예스맨을 찍은 감독입니다!

짐 캐리가 출연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예스맨도 재밌게 본 영화중에 하나였어요.

필모를 보니 그 감독이 예스맨 이후로 앤트맨을 찍었으니 엄청 오랜만에 영화를 찍은거였네요.


전에도 계속 썼지만, 마블 세계관에서 기술은 재앙입니다.

신체를 자유자재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핌 입자를 개발한 행크 핌!

쉴드 내에 히드라가 혼재되어 있던 때니까, 히드라쪽은 핌의 기술을 군사목적으로 사용하려고 했어요.

행크는 핌입자의 사용이 세상의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 판단하고 기술을 은폐하고자 했고요.

하지만 스타크(토니의 아버지인 하워드)가 핌의 기술을 복제하려다 실패했고, 그 이후로 핌은 쉴드와 갈라서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 핌의 제자인 대런은 독자적으로 핌 입자에 가깝게 무기물의 크기를 줄이거나 늘리는 기술을 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히드라쪽에 판매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막고자 행크는 '앤트맨'을 이용해 대런이 개발한 슈트와 연구 데이터들을 날려버릴 계획을 하게 됩니다.



그 앤트맨의 후보가 된 스콧 랭.

좀도둑 전과 경력이 있지만 딸을 아끼고 사랑하는, 그리고 돈이 필요한 일반인 스콧 랭.

행크 핌의 선택에 의해 히어로로 거듭나게 됩니다.



마블의 다른 히어로들과는 다른 점은, 철저한 생계형 히어로 정도가 되겠네요.

딸을 위해 양육비도 보내야 하고, 생활도 해야 하는데 전과 경력 때문에 평범하게 일 할 수도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이 구역의 유~우머 담당자 세얼간이!

스콧과 같은 좀도둑이면서 각자 특별한 기술들을 가지고 있었어요.

특히 가운데 있는 배우, 마이클 페나 분은 참 매력 넘치는 배우예요.

음... 퓨리랑 마션에도 나왔던 배우예요.

더 자주 보고 싶네요 ㅎㅎ



다시 앤트맨으로 돌아와서! 앤트맨의 전투씬은 생각해보면 참 쓸데없이 박력 넘쳐요.

하수관에서 개미로 뗏목을 타고, 가방 안에서 핸드폰을 발판삼고, 해충 잡는 전기 스토브에 지져지기도 하고, 아이의 장난감 기차엔 쓸데없는 긴박감까지 가미되더라구요.

뭐, 그게 매력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공개된 사진에는 없지만 어벤져스의 기지와 팔콘도 등장해요.

행크가 스타크의 먼지 쌓여가는 창고라고 알고 있었으니, 쉴드와 히드가 분리되면서 와해된 후 스타크가 기지 역할을 하고 있을 때죠.

팔콘과 잠시간의 교전으로 앤트맨이 시빌 워에 참여하는 계기가 마련됩니다.



2015 | 감독 조스 웨던


에이지 오브 울트론! 시작합니다.

띄엄띄엄 볼 때는 어벤져스 2탄으로 생각했어요.

"오, 2탄은 보통 망작인데, 괜찮네~" 하면서 봤으니까요.

그런데 정주행을 하다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어벤져스 2탄이 아니네요. ㅎㅎ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편에서 쉴드는 해체되었습니다.

닉 퓨리는 떠난다 했고, 윈터솔져 편의 쿠키영상에서 힐이 스타크 인더스트리에 면접보는 장면이 있었어요.

힐은 닉 퓨리 국장이랑 같이 얼굴을 자주 비추는 쉴드의 일원입니다.

아무튼 힐이 스타크에게로 가면서 스타크타워가 어벤져스의 아지트가 됩니다.

그리고 쉴드의 역할을 어벤져스 일원들이 알아서 하고 있었죠.



적은 역시 히드라!

히드라는 전편 어벤져스에서 로키의 창에 들어있던 큐브를 이용해 연구를 계속했나봅니다.

정확히 어디였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지난 편들 중 쿠키영상에서도 잠시 나온 초능력자 남매가 나옵니다.

이미 모두 알고 있겠지만 이 막시모프 남매는 어벤져스에 합류하게 되죠.



히드라의 기지에서 로키의 창은 찾아왔지만, 완다의 능력으로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래를 본 토니.

토니는 그 사태를 대비해 배너 박사와 함께 인공지능을 개발합니다.

하지만, 울트론은 의도와는 달리 인간을 멸망시키고자 폭주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비브라늄이라는 또다른 키워드를 가지고 나옵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에 사용된 금속이자, 나중에 블랙 팬서에서도 나오는 와칸다가 이번 편에 거론됩니다.

다시 보면서 알았어요 ㅎㅎ 전엔 내용을 모르니까 그냥 제일 단단한 금속 정도로 지나간거죠.



울트론의 폭주로 인해 어벤져스 멤버들은 또다시 크게 다투지만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결론적으로 토니와 배너 박사의 연구는 울트론을 탄생시키고,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마인드 스톤이 등장합니다.



어벤져스는 소코비아 지역을 들어올리는 스케일 큰 싸움에 뒷맛은 개운치 않은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그 와중에 막판에 쉴드 부활을 알리는 닉 퓨리의 등장, 비행기를 타고 홀로 떠나는 토르 등 다음 편 이야기의 여운도 남겨 놓았죠.



아, 그리고 이번 편에서는 국내 촬영분이 있어서 더 흥미진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울트론을 추격씬에서 장소가 한국이었어요.

왜냐하면 닥터 조가 한국인이었거든요.


서울에서 촬영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오올~' 했었고

화면에 나오는 것도 보면서 '오올~' 했거든요.

음...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 외국 영화 안의 한국과 한국인은 사뭇 다른 느낌이었어요.


다음은 또 다른 마블의 영웅, 앤트맨 갑니다!



2014 | 감독 제임스 건


이번에는 토르와는 다른 시선의 우주로 갑니다!

가디언즈 갤럭시는 피터 퀄의 소중한 헤드폰 덕분에 음악 듣는 재미가 있어요.

자칭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 피터 퀄!

지구에서 욘두에게 납치당해 그저그런 좀도둑 생활을 하던 중 어떤 오브를 훔칩니다.




그 오브 안에는 인피니티 스톤이 들어있었고, 우주 절대악인 타노스와 로난이 엮여 있었습니다.


오브를 팔아먹을 계획이 틀어진 피터 퀄은 타노스의 딸이자 암살자인 가모라, 현상금 사냥꾼인 로켓과 그루트와 말썽에 휘말려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감옥에서 만난 거구의 파이터 드랙스까지 합하여 5명은 오브를 팔아 돈을 챙기고, 로난을 향한 복수를 하고자 탈옥을 감행합니다.




그리고 향한 곳은 토르 편 쿠키영상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맡겼던 콜렉터가 있는 곳이었죠.



그곳에서 인피니티 스톤의 위력을 보고 로난에게 넘기면 우주가 멸망한다는 결론에 이른 피터 퀄은 영웅이 되어보기로 합니다.



댄스 배틀을 포함한 갖은 전투 끝에 스톤을 노바 프라임에게 넘기는 데 성공한 다섯.
범죄 기록이 말소 되고 자유의 몸이 됩니다.

이걸로 지금까지 인피니티 스톤이 3개가 등장했습니다!
토르와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에 등장해 아스가르드에 보관된 파란색(스페이스 스톤),

토르에서 다크 월드에서 나왔던 에테르, 붉은색 스톤. 이것은 이번 편에도 나왔던 콜렉터에게 아스가르드인들이 맡겼죠.

그리고 이번 가디언즈 갤럭시에서 나온 보라색 오브, 파워스톤. 피터 퀄이 로난에게 다시 빼아상 노바 프라임에게 넘겼습니다.


스톤으로 보니 스토리가 쭉쭉 이어지네요!

다음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이어집니다!!


2014 | 감독 조 루소, 안소니 루소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시작합니다!

시빌 워와 인피니티 워까지 찍은 감독 형제네요~

뭔가 영웅들이 많이 나오는 편들만 찍은것 같아요.

윈터 솔져에도 많이 나오고, 거론되거든요.


어벤져스 이후로 쉴드 멤버로 현대사회에 열심히 적응중인 캡틴!

조깅도 열심히 하고, 추천받은 음악이나 영화등을 챙겨서 보려고 하죠.

조깅하다 만난 샘(팔콘)이랑 블랙위도우랑 나누는 대화에서 알 수 있어요.

나타샤가 "게임을 시작하지" 라고 말하면서 설명하려고 하니까 캡틴이 기뻐하며 아는 척했거든요 ㅋㅋㅋ



지난 어벤져스 편에서 영웅들이 말싸움하던 장면에서

캡틴은 쉴드가 히드라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매우 찜찜해 했었어요.

모두 알겠지만, 퍼스트 어벤져에서 캡틴은 히드라와 싸우다 얼음속에 잠들었거든요.

어쨌든 마블 세계관에서 실제로 쉴드가 무조건 정의의 편이라고 말할 수 없게끔 설정이 되어있어요.

영화에서 표현하기로는 "동전의 양면"같다라고 하죠.

캡틴은 닉 퓨리에게 헬리캐리어 이야길 듣고 매우매우 찜찜해합니다.




그 와중에 쉴드 내에 히드라가 꼬리를 드러냅니다.

참고로, 아이언맨편에서 토니한테 계속 공격성을 드러내던 의원도 나오는데,

그 의원은 히드라쪽이었나봅니다.

히드라의 공격으로 닉 퓨리 국장이 죽고, 캡틴과 블랙위도우는 쉴드에게 쫓기게 됩니다.

그 와중에 죽은 줄만 알았던 옛 친구 버키와도 마주치지만 버키는 기억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히드라가 헬리캐리어를 이용한 대량학살을 시도하려 합니다.는 

이것을 캡틴과 블랙위도우, 그리고 조깅하다 만난 샘은 수트를 입고 팔콘이 되어서 저지합니다.

전 이걸 안보고 에이지 오브 울트론부터 본 터라 팔콘을 보고 어리둥절 했었어요. 하핫,


캡틴 아메리카는 꾸준히 히드라와 싸우네요.

버키가 쿠키 영상에 등장했으니, 캡틴의 다음편은 버키와의 에피소드가 되는게 넘나 쉽게 예상이 됩니다!


다음은 에이지 오브 울트론!...  그 사이에 루저들이 모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부터 갑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