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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했습니다.
전 아직 못봐서 스포 못합니다.

엔드게임은 완결편이라고도 하던데,
보러 가기 전 마블 영화 시리즈의 스토리를 시간 순으로 정리해봤습니다.

너무나 간략함 주의!

 

1. 퍼스트 어벤져(2011)

캡틴 아메리카 탄생, 태서랙트(스페이스 스톤) 등장

 

21. 캡틴 마블 (2019)

캡틴 마블 탄생, 퓨리/콜슨 등장, 태서랙트(스페이스 스톤) 행방, 어벤져스 기원

 

2. 아이언맨(2008)

아이언맨 탄생

 

3. 인크레더블 헐크(2008)

헐크 탄생

 

4. 아이언맨2 (2010)

아이언맨 어벤져스 합류

 

5. 토르:천둥의 신(2011)

토르 등장

 

6. 어벤져스 (2012)

어벤져스 결성, 뉴욕전, 빌런 타노스 등장, 로키의 창(마인드 스톤) 등장, 태서랙트(스페이스 스톤) 아스가르드행

 

7. 아이언맨3 (2013)

트라우마 겪는 아이언맨

 

8. 토르:다크월드(2013)

에테르(리얼리티 스톤) 등장, 콜렉터에게 리얼리티스톤 보관

 

9. 캡틴 아메리카:원터솔져 (2014)

쉴드 해체, 팔콘 등장

 

10.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가오갤 결성, 인피니티 파워스톤(오브) 등장

 

11.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막시모프 남매 등장, 비전 탄생, 비브라늄의 출처인 와칸다 등장, 소코비아전, 헐크 스텔스모드

 

12. 앤트맨 (2015)

앤트맨 등장

 

13.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2016)

소코비아협정, 블랙 팬서 등장, 스파이더맨 등장, 아이언맨 vs 캡틴 아메리카

 

14. 닥터 스트레인지 (2016)

닥터 스트레인지 탄생, 아가모토의 눈(타임 스톤) 등장

 

1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2017)

맨티스 합류

 

16. 스파이더맨:홈커밍 (2017)

시빌 워 이후 스파이더맨

 

18. 블랙팬서 (2018)

와칸다 오픈

 

17. 토르:라그나로크 (2017)

아스가르드 멸망, 헐크 발견했는데 사춘기, 묠니르 파괴, 토르 각성

 

19.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2018)

최종빌런 타노스 행동개시, 인피니티 스톤 건틀렛 완성 

 

20. 앤트맨과 와스프(2018)

시빌 워 이후 앤트맨, 와스프 등장, 양자영역 개념 등장

 

22. 어벤져스:엔드 게임(2019)

스포하지 마쎄요.
전 아직 안봤단말예요!

2019 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느즈막히 캡틴 마블을 보기 위해 극장으로 갔습니다.
상영관이 확! 줄어있어 아주 작은 상영관이었어요. 작은 상영관만의 맛이 있네요.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갔어요 ㅎㅎ 엔드게임을 봐야하기 때문에 당연히 봐야 했죠!
캡틴 마블.. 이라니 왠지 캡틴 아메리카의 아류같은 느낌도 들고,
개인적으로 캡틴 아메리카를 그리 좋아하지도 않구요 ㅎㅎ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크리족 vs 스크럴족이 전쟁 중이었습니다.
크리족-이 어디서 나왔더라, 했더니 가오갤에 나왔던 인물들입니다.
로난과 그 부하로 나왔던 코라스 역 배우가 눈에 띄었습니다 ㅎㅎ

캡틴 마블은 비어스라는 이름의 크리족으로 활동하는데 손에서 불을 뿜는 초능력자입니다.
아무튼 비어스는 전쟁 중 지구로 오게 되는데 지구에서 만난게 퓨리와 콜슨!
퓨리가 애꾸눈도 아니고 머리카락도 있어요. 콜슨도 머리카락 있어요 ㅋㅋㅋㅋ

 

캡틴 마블은 마블 시리즈를 다 보지 않았다면 재미가 3분의2정도 사라졌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많은 것들이 나오거든요.

로난을 포함한 빌런들은 가오갤에서 나오고, 태서랙트의 존재가 드러나게 된 것,
인피니티 워 쿠키영상에서 퓨리가 사라지기 직전에 긴급신호를 보낸 신호기도 등장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알고 있던 퓨리의 애꾸눈과 상처가 어떻게 생겼는지,
퓨리와 콜슨의 관계도도요.

아, 퓨리와 콜슨의 관계도에 관해서는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참 잘 나와요 ㅎㅎ
콜슨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이건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다른 편들에 비해 여성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감독이 여자라서 그런 느낌이 드는걸까요 ㅋㅋㅋ

캡틴 아메리카를 생각하며 걱정했던 것과 달리 매력적인 인물과 캐릭터 설정이었거든요.
앞선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콱 막혀 답답한 느낌이 아니었어요. 로저는 더 옛날 사람이긴 하지만요 ㅋㅋㅋ

아무튼 여성 캐릭터 특유의 산뜻함과 매력, 약한 모습을 딛는 인간미,
과연 마블은 파워밸런스를 생각은 했을까 싶은 겁나 쎈 능력자. 사기캐입니다!

 

그리고 재미있게 봤던 가장 큰~ 이유가 요녀석이 아닐까 합니다.

구스! 사실은 평범한 냥이가 아닙니다! 플러큰이라는 위험한 외계 생물체인데 퓨리와의 케미가 좋았어요.
참고로 퓨리보다 더 위험한 생물입니다. (크앙) 가오갤의 마스코트가 그루트라면 캡틴 마블은 단연 구스죠!

 

*

엔드게임은 사실상 어벤져스의 완결이라고 했죠.
진짜 발 동동구르며 기다려봅니다!

2018 | 감독 라이어 쿠글러


블랙팬서!

그냥 검정색 표범이라서 블랙팬서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영어사전에 보니 팬서 자체가 검은 표범이라는 뜻이더라구요.

팬서 앞에 블랙이 붙은 이유는 흑인이라서 일까요?

등장인물의 대부분이 흑인으로 구성된 영화입니다.

저는 솔직히 인종차별을 겪어보거나 직접 본 적이 없는 터라 이 영화 안에 담긴 인종차별에 대한 무게는 잘 못느꼈어요.

대부분이 흑인으로 구성된 영화가 뭐가 있었나 생각해봤는데, 생각보다 별로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떠오르는건 드림걸즈나, 시스터액트, 스파클처럼 음악 영화나 흑인배우의 비중이 큰 핸콕, 겟아웃, 맨인블랙같은 영화들이 떠오르네요.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마블 시리즈 맥락으로 블랙팬서에서 봐야 할 키워드는 '비브라늄'과 '와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용서'라고 봅니다.

우선 스토리를 따라가볼게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편에서 등장한 블랙팬서!

블랙팬서는 아버지 티차카를 잃고 국왕 자리를 계승한 티찰라입니다.

와칸다는 세계 최빈국으로 알려져있지만, 사실 비브라늄을 기반으로 고도의 과학력과 부를 쌓았습니다.

선조 대대로 비밀을 지켜왔기 때문에 와칸다는 아무도 모르고, 침입이 불가한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완벽하고 영원한 비밀은 없죠.

세계 곳곳에 비브라늄은 소량이라도 조금씩 새어나갔고, 그것을 발견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도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인종차별이라는 이슈에 맞물려 갈등이 폭발합니다.



우선 비브라늄부터 볼까요?

잘 알고 있다시피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는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졌어요.

토니의 아버지인 하워드가 얼마 안되는 비브라늄으로 만든 방패가 바로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입니다.

시빌워편에서 블랙팬서의 발톱은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에 상처를 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편에서 울트론은 비브라늄을 써서 몸을 만들고자 했어요.

그래서 울트론이 찾아간 것이 비브라늄을 밀수매매하고 있던 율리시스 클로였습니다.

와칸다는 계속해서 클로를 잡고자 했지만 좀처럼 잡기 힘들었죠.

그 이유는 바로 조력자인 킬몽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야기는 사회적 이슈와 정치적으로 흘러갑니다.

킬몽거는 와칸다인이자 티찰라의 삼촌인 엔조부의 아들! 즉 사촌지간이죠.

당시 국왕이었던 티찰라의 아버지인 티차카는 와칸다의 비밀 유지를 위해 자신의 형제인 엔조부를 죽입니다.

엔조부와의 갈등에서 흑인 차별에 대한 이슈가 나옵니다.

엔조부와 그 주변은 흑인 차별을 직접 겪으며 와칸다의 과학력을 대항수단으로 사용하고자 했으니까요.


킬몽거는 이에 이를 갈며 와칸다로 귀환해 왕위 찬탈전을 벌입니다.

잠시나마 왕위를 차지한 킬몽거는 와칸다의 과학과 부, 무력으로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며 급진적으로 나옵니다.

이에 와칸다 내부에서는 이에 찬동하는 급진파와 보수파로 나뉘며 짧은 내전을 겪게됩니다.

솔직히 이 과정은 참 별로였어요.

싸움을 시작하는 것부터 화해하는 것까지 전 과정을 통틀어 인물들이 줏대도 없고, 철학도 없고, 설득력 개연성이 다 생략됐거든요.

그냥 스토리상 싸워야 해서 싸우는 것 뿐.

어쨌든, 와칸다는 지금까지처럼 지킬 것이냐, 오픈할 것이냐의 문제를 두고 내전을 치릅니다.

그리고 결국 '이게 뭐야?' 싶게 티찰라의 승리로 이어집니다.


다른 포스팅을 보니 한국인도 알아듣지 못하는 한국어를 구사한 씬에 관한 내용이 정말 많았어요.

하긴 저도 못 알아들었고, 저 씬이 꼭 필요한 씬이었나, 싶은 장면들이 꽤나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볼까 해요.
어쨌든 클론/킬몽거팀과 부딪칠 장소는 필요했고, 그 장소가 다른 장소여도 상관없지만 한국이라는 나라구나.



그 외 전체적인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 맥락으로 봤을때 블랙팬서 캐릭터는 '용서'의 키워드를 가진 캐릭터 인가봅니다.

지난 편 시빌워에서 어벤져스 캐릭터 모두가 복수심에 불타올라 눈을 부릅 떴다면, 블랙팬서는 막판에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눈앞에 두고 '복수에 휩싸이지 않겠다'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지기도 했죠.

이번 편에도 와칸다의 큰 적이었던 클로를 그 자리에서 죽이지 않아 내란의 원인이 되기도 했고, CIA요원을 살리기 위해 와칸다로 이방인을 들이는 모험까지 하는 캐릭터입니다. (물론 영화에서는 사랑하는 여인의 몫이 큰 것으로 보이긴 했지만요.)

늘 그렇듯 영웅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하죠.

그런 의미에서 블랙팬서는 어벤져스에 꼭 필요하고 좋은캐릭터인데 그걸 풀어낸 영화가 너무나 아쉬웠어요.



2014 | 감독 제임스 건


이번에는 토르와는 다른 시선의 우주로 갑니다!

가디언즈 갤럭시는 피터 퀄의 소중한 헤드폰 덕분에 음악 듣는 재미가 있어요.

자칭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 피터 퀄!

지구에서 욘두에게 납치당해 그저그런 좀도둑 생활을 하던 중 어떤 오브를 훔칩니다.




그 오브 안에는 인피니티 스톤이 들어있었고, 우주 절대악인 타노스와 로난이 엮여 있었습니다.


오브를 팔아먹을 계획이 틀어진 피터 퀄은 타노스의 딸이자 암살자인 가모라, 현상금 사냥꾼인 로켓과 그루트와 말썽에 휘말려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감옥에서 만난 거구의 파이터 드랙스까지 합하여 5명은 오브를 팔아 돈을 챙기고, 로난을 향한 복수를 하고자 탈옥을 감행합니다.




그리고 향한 곳은 토르 편 쿠키영상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맡겼던 콜렉터가 있는 곳이었죠.



그곳에서 인피니티 스톤의 위력을 보고 로난에게 넘기면 우주가 멸망한다는 결론에 이른 피터 퀄은 영웅이 되어보기로 합니다.



댄스 배틀을 포함한 갖은 전투 끝에 스톤을 노바 프라임에게 넘기는 데 성공한 다섯.
범죄 기록이 말소 되고 자유의 몸이 됩니다.

이걸로 지금까지 인피니티 스톤이 3개가 등장했습니다!
토르와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에 등장해 아스가르드에 보관된 파란색(스페이스 스톤),

토르에서 다크 월드에서 나왔던 에테르, 붉은색 스톤. 이것은 이번 편에도 나왔던 콜렉터에게 아스가르드인들이 맡겼죠.

그리고 이번 가디언즈 갤럭시에서 나온 보라색 오브, 파워스톤. 피터 퀄이 로난에게 다시 빼아상 노바 프라임에게 넘겼습니다.


스톤으로 보니 스토리가 쭉쭉 이어지네요!

다음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이어집니다!!


2014 | 감독 조 루소, 안소니 루소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시작합니다!

시빌 워와 인피니티 워까지 찍은 감독 형제네요~

뭔가 영웅들이 많이 나오는 편들만 찍은것 같아요.

윈터 솔져에도 많이 나오고, 거론되거든요.


어벤져스 이후로 쉴드 멤버로 현대사회에 열심히 적응중인 캡틴!

조깅도 열심히 하고, 추천받은 음악이나 영화등을 챙겨서 보려고 하죠.

조깅하다 만난 샘(팔콘)이랑 블랙위도우랑 나누는 대화에서 알 수 있어요.

나타샤가 "게임을 시작하지" 라고 말하면서 설명하려고 하니까 캡틴이 기뻐하며 아는 척했거든요 ㅋㅋㅋ



지난 어벤져스 편에서 영웅들이 말싸움하던 장면에서

캡틴은 쉴드가 히드라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매우 찜찜해 했었어요.

모두 알겠지만, 퍼스트 어벤져에서 캡틴은 히드라와 싸우다 얼음속에 잠들었거든요.

어쨌든 마블 세계관에서 실제로 쉴드가 무조건 정의의 편이라고 말할 수 없게끔 설정이 되어있어요.

영화에서 표현하기로는 "동전의 양면"같다라고 하죠.

캡틴은 닉 퓨리에게 헬리캐리어 이야길 듣고 매우매우 찜찜해합니다.




그 와중에 쉴드 내에 히드라가 꼬리를 드러냅니다.

참고로, 아이언맨편에서 토니한테 계속 공격성을 드러내던 의원도 나오는데,

그 의원은 히드라쪽이었나봅니다.

히드라의 공격으로 닉 퓨리 국장이 죽고, 캡틴과 블랙위도우는 쉴드에게 쫓기게 됩니다.

그 와중에 죽은 줄만 알았던 옛 친구 버키와도 마주치지만 버키는 기억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히드라가 헬리캐리어를 이용한 대량학살을 시도하려 합니다.는 

이것을 캡틴과 블랙위도우, 그리고 조깅하다 만난 샘은 수트를 입고 팔콘이 되어서 저지합니다.

전 이걸 안보고 에이지 오브 울트론부터 본 터라 팔콘을 보고 어리둥절 했었어요. 하핫,


캡틴 아메리카는 꾸준히 히드라와 싸우네요.

버키가 쿠키 영상에 등장했으니, 캡틴의 다음편은 버키와의 에피소드가 되는게 넘나 쉽게 예상이 됩니다!


다음은 에이지 오브 울트론!...  그 사이에 루저들이 모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부터 갑니다!



2013 | 감독 셰인 블랙


아이언맨 군단으로 유명한 아이언맨 3입니다!

어벤져스에서 핵폭탄을 지고 웜홀까지 다녀온 이후로 토니 스타크는 불안증에 트라우마를 안게 됩니다.

72시간 정도 잠을 안자는 건 예사가 됐죠. 그 시간동안 어느새 마크 42를 시범운행하고 있네요.



그 와중에 테러리스트 만다린의 테러로 토니의 경호원이었던 해피가 크게 다칩니다.

토니는 홧김에 선전포고를 합니다.

곧 테러단체의 폭격을 맞고 망가진 수트 하나로 겨우 도망쳤지만 세상에는 토니 스타크의 사망설이 돕니다.



이렇게 트라우마같이 어두운 면을 아이언맨처럼 유쾌하게 다룰 수 있는 영웅은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정도 되어보이는 조력자를 만나 수준이 맞는(?) 대화를 나누며 문제를 해결해나가죠.


알고보니 테러리스트는 토니가 아주 오래전 무기를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을 때 업신여긴 한 과학자였죠.

회상 씬에서는 아이언맨 1에서 피랍됐을 때 도와준 잉센도 얼굴을 비추었어요.



마지막 전투씬에는 토니가 지금까지 만든 아이언맨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싸움이 벌어지죠.

그리고 지금껏 고민해왔던 본인만의 문제들에 대해 나름의 해답을 찾습니다.

가슴의 배터리도 떼어버리구요.


그리고 쿠키영상에는 브루스 배너 박사가 얼굴을 비췄는데,

아주 납득이 가는 말을 한마디 던지고 끝이 납니다.


솔직히 이번 편으로 아이언맨의 성장이 완료된 느낌이라 4가 나올것 같지는 않아요.

개인적으론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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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입니다!


2013 | 감독 엘런 테일러


토르 다크월드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보단 센스있고 위트있는 유머가 돋보이는 영화였어요.



네, 토르편은 아스가르드를 중심으로 전 우주적인 이야기가 나오죠.

첫번째 어벤져스의 싸움이 끝나고 토르는 아스가르드에 돌아와 우주의 질서를 바로잡는 일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로키는 감옥에 갇혔구요. 제인 포스터는 토르를 찾는 연구를 하고 있었고,

에릭 셀빅 박사는 어벤져스 때 로키의 지배 하에 놓인 터라 맛이 갔어요.



"신이 내 머리에 들어왔다 나갔어"라는 대사에서 알수 있죠. ㅋㅋ

뭐 아무튼, 5천년에 한번 행성과 행성이 일렬로 정렬해 연결되는 이른바 컨버전스가 일어나는 시기.

그 영향으로 제인 포스터는 의도치않게 아스가르드의 적인 다크엘프의 무기인 에테르를 손에 넣게 됩니다.



제인 포스터 몸 안에 에테르를 감지하고 토르는 그녀를 치료하기 위해 아스가르드로 데려옵니다.

때마침 다크엘프들은 아스가르드에 쳐들어오고, 그 와중에 왕비는 제인 포스터를 지키다 사망합니다.

오딘은 분노에 휩싸여 전쟁을 준비했고, 토르는 아스가르드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제인 포스터를 데리고 나옵니다.

그 과정에서 로키의 배신 위험성을 무릅쓰고 감옥에서 데리고 나오죠. 



그 와중에 제인 포스터는 첨 만난 로키에게 싸대기 작렬! 아주 유쾌, 상쾌, 통쾌 했습니다! ㅋㅋ



아, 그리고 아스가르드에서 빠져나오는데 토르와 로키의 투닥대는 꽁트도 재미있었어요.

기둥하나 빼먹었다는 둥, 할아버지 목을 날렸다는 둥, 비밀통로에서 나와서는 "쨔란~" 효과음을 넣는 둥

로키 매력 아주 뿜뿜 했어요.



결과적으로 다크엘프가 우주를 멸망시키는 것을 저지하고 평화를 되찾았어요.

토르는 아버지 오딘의 신망을 더 얻게 되고, 로키는 죽어도 죽지 않는 캐릭터가 구축됐죠.


보다보니 토르는 전체를 하나로 잇는 연결고리인 듯 싶어요.

의미가 있는듯 없는 듯 필요한 현상들이 꼭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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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아이언맨 3입니다!

2012 | 감독 조스 웨던


드디어 히어로들이 모였네요! 어벤져스!

크~~~ 누군가와 팀을 이룬다는건 언제나 짜릿한 일이예요.


네, 사건의 시작은 사고뭉치 우리의 로키입니다!



쉴드에서 <퍼스트 어벤져>에서 나왔던 큐브를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토르 : 천둥의 신>에서 나왔던 에릭 셀빅 박사가 그 연구를 맡기 되는데,

로키가 등장해 그 큐브를 장악하고 우주를 삼키는 전쟁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에 위기를 느낀 쉴드의 닉 퓨리 국장은 어벤져스 작전을 실행에 옮기고자 합니다.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헐크, 아이언맨, 토르까지!

쉴드라는 매개로 모였지만 각자의 사정과 생각들로 엇나가게 됩니다.



여기에 콜슨 요원의 죽음을 계기로 뭉쳐 외계의 군대를 물리치는 데 성공합니다.

정체 불명이었던 적들은 알고보니 이번에 개봉한 인피니티 워에 나오는 타노스가 보낸 적들이었죠. ㅎㅎ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위트있는 장면 몇가지가 잊히지 않아요.


토르가 로키를 두둔 하다가 2일동안 80명을 죽였다는 말에 입양된 동생이라며 우르디급 태세 전환하던 장면,

캡틴이랑 토니가 말싸움 할 때 '강철 수트를 벗으면 넌 뭔데?'라고 시비를 걸자 토니가 자랑스럽게 얘기하죠.

"천재, 억만장자, CEO, 양아치"라구요.

그리고 배너박사가 전장에 뒤늦게 털털털 오토바이타고 나타나서 날린 명대사, "난 항상 화가 나있어"

그리고 마지막 쿠키 영상으로 다같이 썩은 표정으로 대사 없이 슈와마를 우적우적 씹어먹던 장면?!


연출의 재량이었는지, 원래 마블 코믹스 버전에도 그렇게 되어있는진 모르겠지만 참 유쾌한 장면들이었어요.


*

아직 안끝났어요, 다음은 다시 토르를 쫓아갑니다. 토르: 다크 월드!

2010 | 감독 존 파브로 | 인물 대거 등장! 아이언맨 어벤져스 합류!


네, 감독은 해피!네요. 알고보니 해피는 실세였군요 ㅋㅋ


아이언맨 2에서는 앞으로 엮일 중요한 장면에 진짜 많이 나와요!

개인적으로는 토니 스타크의 사연을 보는 쪽도 재미있었고요.



아이언맨 1에서 "아이 엠 아이언 맨!"을 외치고 주가를 한참 올려가던 토니 스타크!

가슴에 달린 배터리의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었죠.

그 와중에 미 정부는 아이언맨 슈트를 정부에 귀속시키라 요구합니다.

그 제안에 최소 10년 안에는 아무도 만들어 낼 수 없는 기술이라며 제안을 뻥 차고, 양아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크~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악역으로 등장한 이반은 핵심 기술인 코어를 개발해 슈트를 입고,

공개적인 장소에서 무방비 상태의 토니 스타크를 공격합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정부와 라이벌 무기업자인 해머는 스타크를 물어뜯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스타크는 어차피 죽을거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나갑니다.

스타크 인더스트리 CEO자리를 페퍼 포츠에게 양도하고, 친구인 로드 대령에게는 아이언맨 슈트를 줘버립니다.

(물론 본인만의 스타일로요)



하지만 주인공이 사라질 리 없잖아요.

아버지의 자료에서 토니는 신물질을 발견하고, 자신의 목숨을 갉아먹는 부작용을 해결 해냅니다.


아이언맨이 다른 캐릭터들보다 인기가 많은 이유는 아마 이런 사연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에 토니가 하는 행동의 모든 이유가 이번 편에 나옵니다.


지금까지 아버지란 그냥 단어일 뿐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말하던 토니가 아버지의 한마디 말로 변하죠.

"내가 만든 일생일대 최고의 작품은 바로 너야"

뭐 시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남자는 아버지나 형에게 인정 받고 싶어하잖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이반이 던진 말이 키워드입니다.

"과거는 그냥 지우려고 하는군. 너 때문에 죽게 된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어."


그리고 이번 편은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여러모로 즐거웠습니다.



쉴드의 퓨리 국장, 블랙 위도우, 워 머신 (로드대령)이요.

그러고보니 로드는 지난 편과 배우가 바뀌었어요.


슬슬 더 재밌어지네요.

다음 편엔 토르를 보러 갑니다!



2008 |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 헐크!


시리즈의 등장인물을 맡은 배우가 바뀌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관람자 입장에서 참 난감합니다.

특히 나처럼 영화를 다시 보는 일이 많은 사람들한텐 더 그렇지 않을까요!


헐크도 배우가 바뀌고 나서 더 잘 된 케이스니까, 일단 넘어가도록 해요.

암튼 적응이 쉽지 않겠지만 2003년의 헐크보단 적응하기 한결 나아요.


배우는 애드워드 노트라는 배우였네요.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스토리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브루스 배너 박사는 실험중 감마선에 노출되서 분노를 매개로 하는 녹색 괴물로 변하게 됩니다.

미 정부는 헐크의 파괴력을 슈퍼 솔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삼기 위해 배너를 이용하고자 합니다.


배너는 헐크의 위험성을 알기 때문에 미군을 피해 도망자 생활을 하면서도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기 위해 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습니다.

반면 미군은 헐크보다 더 파괴적인 어보미네이션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나, 통제불능.

결국 헐크를 완전히 없애버리고 싶어했던 배너는 그를 이용하겠다며 스스로 몸을 던집니다.



끔찍하게도 생겼네요.

헐크에 대해서는 궁금한 게 참 많은데 철저하게 힘 쓰는 캐릭터로만 나왔거든요.

인피니티 워 이후에는 아마 배너와 헐크가 제대로 대화하는 스토리가 나왔으면 합니다.

하... 마블 코믹을 보는 사람들은 스토리를 이미 알겠죠..? 궁금행 ㅠㅠ



아, 그리고 어벤져스에서 배너는 스칼렛이랑 썸을 타는데, 둘다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라고 했거든요.

그 이유는 여기에 나옵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헐크를 참 좋아합니다.

뭐 예를 들면 천둥 치는 바람에 놀라서 하늘을 향해 바위를 던져버리는 그런 점이요! ㅋㅋㅋ


*

그리고 이번에 다시 보다보니 쿠키영상도 챙겨보게 되는데

장관이랑 스타크가 팀을 짜보자고 하더라구요.

배너를 찾아갔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정주행하면서 그 이유를 찾아보려 합니다.


다음은? 아이언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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